아웃풋 독서법 - 100권에서 7퍼센트 핵심을 뽑아 1권의 책을 써내는
1,500권의 책을 읽어도 변하지 않았던 나를 ‘창조적 지식 생산자’로 탈바꿈시켜준 기적의 독서법
“근데 당신은 왜 책을 그렇게 많이 읽으면서도 사람이 안 변해?”
한때 1,500권이 넘는 책을 읽고, 3년간 독서법 강의를 하고, 독서법 책까지 냈던 저자는 부인이 던진 이 한마디에, 순간 ‘몇 권을 읽었는가’를 중시하는 ‘양 편식 독서’에 큰 회의를 느낀다. 결국 부끄러운 마음에 독서를 끊고, 텔레비전의 각종 드라마와 더불어 스마트폰, 나아가 영화관의 개봉 영화까지 섭렵하며 독서와 완전히 멀어져간다. 그렇게 독하게 독서 슬럼프를 겪은 후, 실제 삶에 변화를 일으켜줄 ‘생산적 독서법’에 대해 고민하면서 다시 독서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바로 ‘아웃풋 독서’다.
아웃풋 독서법이란, 자신이 처한 특수한 상황에 필요한 정보를 책으로부터 효과적으로 취득하고 활용하여 결과물까지 만들어내는 독서법을 일컫는다. 자신이 정한 주제를 중심으로 독서를 하다 보면 기존의 저자들이 시도하지 않은 분야가 눈에 들어오고, 그 분야에 자신만의 독특한 체험을 녹이면 참신한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완성한 스토리로, ‘읽기만 하는 바보’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기록물을 남기는 창조적 지식 생산자’로 거듭난다. 다른 작가의 책을 그대로 수용하는 수동적인 입장에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결합하여 책을 써내는 능동적인 주체로 변화하는 것이다. 이로써 책을 선택하고 읽는 데 있어 판매 부수나 저자의 권위, 주장 등에 휘둘리지 않는 ‘독서 자존’이 세워진다.
참고도서 100권에서 7퍼센트 핵심을 뽑아 1권의 책을 완성하는 아웃풋 독서법
이문열 작가도 모든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지는 않으며 때로는 목차와 서문만 보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했다고 한다. 그렇게 책의 핵심만을 뽑아 읽고 나면 그 내용이 뇌에 저장되고, 후에 관련 내용이 필요할 때마다 기억을 되살려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하다.
다시 말해, 책을 보다 넓고 깊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책을 펼치고 읽기 전에 먼저 작가가 살던 시대적 상황과 환경 등을 이해하는 ‘작가 프로파일링’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며, 본문 내용의 질을 사전 검토할 수 있는 3종 세트, ‘제목, 목차, 서문’부터 점검해야 한다. 그다음, 책의 본문을 지탱하는 뼈대를 중심으로 맛깔나고 영양이 풍부한 살, 즉 핵심을 발라낸다. 독서법 전문가들은 보통 책 전체 내용 중 7~12퍼센트가 핵심 부분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즉 독서 목적을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정보를 책으로부터 필터링할 줄 알아야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독서가 가능하다. 이 책에서는 독서 목적에 맞는 책을 어떻게 선별하고, 본문에서 어떻게 7퍼센트 핵심을 찾아내는지 등을 풍부한 예시와 함께 상세히 보여준다. 1권의 책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보통 100권의 참고도서를 읽게 되는데, 여기서 7퍼센트 핵심을 뽑아 생각과 주관을 곁들여 자신만의 책을 완성하는 전 과정이 바로 아웃풋 독서라 할 수 있다.
가상 출판 기획 과정을 통해 공개하는 작가의 꿈을 이뤄줄 책 쓰기 실전 시크릿
누구나 버킷리스트에 ‘내 책 쓰기’라는 꿈을 갖고 있지만 저자가 되는 길을 멀고도 험난해 보인다. 또 기존의 ‘책 쓰기’ 책은 주로 ‘글쓰기’에만 초점을 두고 있어 자신만의 책 콘셉트를 정하고, 타깃을 설정하고, 목차, 서문 등을 작성해나가는 실제 책 쓰기 과정에 대해서는 알기 어렵다. 책 쓰기를 위해서는 독서라는 인풋이 필요한데, 이때의 독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정독하기보다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의 핵심만을 발췌해내야 하고 여러 가지 책을 비교·분석하고 결합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책 쓰기에 최적화된 독서 방법 및 스킬을 알려줄 뿐 아니라, 독서로 얻은 지식을 자신만의 지식으로 재창조함으로써 출판사와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는 한 권의 책을 완성하는 과정을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각각의 단계에서 반드시 필요한 실전 시크릿을 공개한다.
책 쓰기 과정을 더 생생히 전하기 위해 저자는 이 책의 5장에서 가상 기획안『어느 워킹맘의 인문학 사용 설명서』가 완성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실제 출판 기획자가 기획안을 완성하듯, 온라인상에서 여러 기사와 댓글 등을 통해 타깃의 니즈를 파악하고, 차별화된 콘셉트를 만들고, 목차를 짜고, 서문을 완성하는 방법과 팁을 낱낱이 전한다. 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 자신의 블로그 등을 통해 매일 꾸준히 글을 남겨서 실제 책을 출간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어, 작가가 되고 싶지만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책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는 용기를 불어넣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