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나를 바꾸고 싶을때 - 자극이 필요해!
미치도록 나를 바꾸고 싶을 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자극이 필요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미치도록 나를 바꾸고 싶을 때》는 제목 그대로 미치도록 나를 바꾸고 싶을 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속 시원한 해답을 조목조목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제1부 ‘삶이라는 지렛대 위에서 기우뚱거리는 나’, 제2부 ‘YES를 쥐고 가는 나, NO를 쥐고 가는 나’, 제3부 ‘나를 바꾸는 열다섯 가지 키워드’, 제4부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나를 찾아서’에 모두 44편의 씨알 같은 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자극’이 주는 짜릿함이 ‘반응’을 불러오고, 그 ‘자극’과 ‘반응’의 끝없는 순환이 결국 무기력증에 빠진 나를 바꾸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베스트셀러 <생산적 책읽기 50> 등으로 이미 수많은 독자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승진과 출세, 사업 성공이라는 화려한 계급계층에서 밀려나 있는 사람들에게 ‘자극’이 왜 필요한지, ‘자극’을 통해 왜 나를 바꾸어야 하는지, 나를 바꾸기 위해서는 어떤 ‘자극’이 필요한지에 대해 길동무처럼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특히 제3부 ‘나를 바꾸는 열다섯 가지 키워드’는 첨단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중심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좌우명처럼 새겨도 결코 후회하지 않을 만하다.
왜 미치도록 나를 바꾸어야 할까?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최첨단사회다. 이러한 사회에서 스스로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중심계급이나 중심계층이 되기 위해서는 스스로 노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나를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 예전의 나를 최첨단사회에 맞게 끊임없이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대학을 졸업할 즈음에는 거의 대부분 비슷한 위치와 비슷한 수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이처럼 똑같이 사회에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2~3년이 지나면 변화가 찾아오기 시작한다. 남들보다 빨리 승진하는 친구도 생기고, 전혀 새로운 분야로 업종변경(?)을 하거나, 자기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하나둘 늘어간다. 그렇게 5년, 10년이 지나고 나면 차이가 제법 크게 벌어진다. 예전에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생각지도 못했던 분야에서 명성을 떨치기도 하고, 학교 다닐 때 잘 나가던 친구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추락하여 연락도 잘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한다.
이때 자신이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고 왜소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지금의 자신을 바꾸고 싶다는 강한 열망에 휩쌓이게 되면서 자신을 바꾸기 위한 길을 모색해보면서 시도와 좌절을 경험한다. 하지만 여전히 미치도록 자신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나는 이런 우리의 변화의 키워드 중 핵심이 ‘자극’에 있다고 믿는다. 우리의 일상은 자극의 연속이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접하는 첫 뉴스, 신문의 헤드라인, 아내의 첫마디, 동료들의 첫인사, 상사들로부터 던져지는 첫 임무 같은 것들이 모두 우리에게 자극제 역할을 한다.
그리고 태어나서 마지막 숨을 거두는 그 순간까지 그 자극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일상, 아니 일생이 달라진다. 쉽게 넘겼던 크고 작은 일상의 자극이 미치는 영향력은 상상 이상으로 엄청나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프롤로그’ 중에서
‘지금 이 순간 나의 모습’은 전적으로 나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 환경이나 사회를 탓하기 전에 자신부터 돌아보는 것, 이것을 기본 전제로 삼지 않으면 어떠한 해답이나 문제해결의 실마리도 찾을 수 없다. 자신보다는 외부세계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한 자기 자신은 절대 발전할 수 없다. 책을 읽고 발견해야 하는 것은 세상이 아니라 나 자신이며, 사람과의 사귐에서 변해야 할 것도 상대방이 아니라 나 자신의 마음가짐과 태도에 있다.
‘긍정’을 선택하지 않으면 ‘부정’에 끌려다닌다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약하기 때문이다. 주어진 환경을 큰 제약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냥 여러 가지 조건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두 부류의 사람들은 어떻게 다를까? 환경을 제약으로 생각하는 전자의 경우는 자신의 현재 상황을 비관하거나 제약적인 환경에 대해 분노할 때가 많다. 반면 주어진 조건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후자는 주어진 현 상황에 대해 분노하거나 거부하기보다는 극복해야 할 대상이라든지 길에서 만난 작은 돌부리라고 생각한다. 이런 근본적인 생각의 차이는 결과적으로 전자와 후자 사이에 건널 수 없는 강을 만들어낸다.
주위의 환경이나 자극들에 대해서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고 접근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세 가지 있다.
첫째, 그들은 자극을 받아들일 때 이분법적으로 생각한다. 그들은 습관적으로 ‘긍정적인 요소는 일시적·부분적인 것’으로 해석하고, ‘부정적인 요소는 영구적·전체적인 것’으로 바라본다.
둘째, 이들은 규칙과 원칙에 지나치게 얽매여 있다. 자신이 스스로 정해놓은 원칙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그것은 틀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셋째, 이들은 자신을 제외한 다른 사람이라든지 외부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강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자신감이 부족한 것이다. 자신감이 부족하니 다른 사람의 말에 대해서도 일단 덮어놓고 거부하게 된다.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기 자신까지도 속여서 ‘내가 부족해서 거부하는 게 아니다’라고 합리화하는 것이다.
나를 바꾸는 열다섯 가지 키워드
어떤 사람들은 세상이 꽃이 만발하고 아름다운 곳이라고 말한다. 어떤 사람들은 세상이 불합리한 진흙탕과 같은 곳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경험이 우리의 눈을 만들었고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에 따라 반응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우리는 우리가 느끼는 대로 말하는 것일 뿐 실제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성장하고 성취하는 사람들은 세상의 밝은 면을 보고 자신의 건강한 면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성장하고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자극관리는 세상과 자신의 밝고 건강한 면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다. 그리고 주어지는 자극들을 어떻게 하면 보다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것으로 만들어서 생산적인 반응으로 유도할 수 있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다.
우리의 일상은 크고 작은 자극으로 이루어진다. 자극을 관리하지 않으면 일상은 바뀌지 않을 것이고 일상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가 원하는 변화는 결코 일어날 수 없다.
나를 바꾸는 열다섯 가지 키워드는 자기확신, 액션, 습관, 양심, 낙관, 자존, 나눔, 정의, 용기, 겸손, 솔직, 배포, 아량, 유연성, 회복력이다.
스스로 가르칠 수 있는 자극은 어떻게 찾는가
인간은 한없이 게을러지려는 욕구가 있다. ‘학습’이라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바꾸고 움직이도록 설득하는 것이라서 편안하고 게으르게 살고 싶은 욕구를 방해한다. 때문에 사람들은 학습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반대로 학습은 우리를 깨어 있게 하고 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그리고 풍요로운 의미의 세계로 데려간다.
자극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발전의 에너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주위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자극을 준다. 스스로 자극을 받아들이며 성장하는 사람을 보면 누구나 존경하고 따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상대에게 자극을 강요하기 때문에 그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극을 전달하는 사람이 우호적이고 긍정적이지 않은 경우, 웬만한 내공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그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나는 배우려고 하지 않는 사람을 믿지 않는다. 그들이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믿지 않는 게 아니라 그들이 과거만을 말하기 때문에 믿지 않는다. 배우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사고와 성장이 멈춰서 지난날의 시각에 머문 상태로 현재를 해석하려 한다. 이런 사람들은 강압적이 고 권위적인 분위기를 조장한다. 자신은 변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에게는 변하라고 다그치는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자신은 배우지 않으면서 상대방에게 배움을 강요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단체생활의 경험상 이런 사람들은 아무리 갈구해도 현재의 위치보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가 없다. 시대가 그를 외면하는데도 그는 그것을 모른다.”
-‘스스로를 가르칠 수 있는 자극 찾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