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사막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모든 시간이 꿈결 같이 아득해지는 곳, 사막에서 보내온 힐링 에세이
사우디에서 이방인 한국 여자로 산다는 것,
살아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진짜 사우디 이야기
모래 바람 부는 황량한 사막이 주는 힐링, 아바야 속에 감춘 욕망과 인간 본성, 살아 숨 쉬는 사막과 아랍 여인들의 이야기를 저자 특유의 감성적인 에세이로 풀어냈습니다. 영국인 남자와 재혼하여 간 사우디에서 영국인 남편을 둔 한국인 여자로, 아이를 한국에 두고 온 엄마로, 낯선 중동 문화에 적응해야 하는 이방인으로 살아내면서 써내려간 글에는 막연하게 신비롭고 궁금한 중동의 사람 사는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도망치듯 간 황량한 사막을 가진 중동은 저자에게 뜻밖의 힐링과 사람들을 선물합니다.
# 북적이는 도시를 떠나 나도 그곳에 가고 싶다.
빈 틈 없이 꽉 들어찬 도심 거리, 끊을 수 없는 카톡과 인간관계들, 시계추처럼 반복되는 업무를 떠나 아무것도 없는 사막과 고독한 시공간이 주는 힐링을 경험하고 싶은 독자에게 강추한다.
# 이 이야기 실화냐
믿을 수 없는 중동 여인들 이야기를 읽으며 한국에 태어난 것을 감사해야 할까? 남자 가디언 없이는 외출도, 운전도, 운동도 할 수 없는 나라. 아바야를 쓰지 않으면 공공장소에 갈 수 없는 나라에서 여자로 살 수 있을까? 하지만 무타와(종교경찰)을 피해 벌어지는 일탈과 짜릿한 자유연애!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진짜 아랍 이야기 속으로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