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인라인의 현신, 존 발리 데뷔 30주년 기념 걸작선!
중단편만으로 휴고상 3회, 네뷸러상 2회, 로커스상 10회 수상!
“살아 있는 하인라인”으로 불리는 작가 존 발리의 데뷔 30주년 기념 걸작선. 중단편만으로 휴고상 3회, 네뷸러상 2회, 로커스상 10회를 수상하며 황금기 SF의 바통을 이어받아 무한정의 자유와 사랑을 설파한다. 지구 멸망 후 달을 비롯한 태양계의 행성 전체로 터전을 넓혀 삶을 영위하는 인류의 삶. SF가 보여줄 수 있는 사랑 이야기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 생각하게 되는 압도적이고도 경이로운 작품들의 향연!
존 발리는 현대판 휴머니스트 하인라인으로서,
상상력과 열정으로 SF를 쓴다.
— 코리 닥터로우
존 발리의 단편들에 대한 내 경험에 비추어 말하자면,
거의 대부분이 말 그대로 절대 잊을 수 없는 작품들이다.
— 윌리엄 깁슨
“난 4분의 3박자로 사랑을 할 수 있어요.”
“살아 있는 하인라인”으로 불리는 존 발리가 정식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 것은 지난 2015년으로, 소설집 《캔자스의 유령》과 《잔상》 두 권을 통해 총 아홉 작품이 선보였습니다. 존 발리의 작품들은 출간 당시 “불새 2기 도서 중 최고 재밌다”는 독자들의 평을 받기도 했지만,
불새의 폐업과 함께 가장 구하기 힘든 절판도서 중 하나가 되고 말았는데요, 현재 두 책의 중고서적 최고 호가는 각각 10만 원이 넘습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지요. 이렇게 좋은 작가의 작품이, 이렇게 구하기 힘들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베스트 오브 존 발리》는 작가가 2004년에 엮은 데뷔 30주년 기념 걸작선입니다. 그러고도 벌써 20년이 흘러 2024년은 존 발리 데뷔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오래전부터 준비했지만, 로버트 A. 하인라인 전집을 먼저 보여드려야 했기에 몇 해가 지체되었습니다. 작가의 진면목을 국내 독자들에게 보여줄 걸작선 출간이 너무 늦지 않았길 바랍니다.
이 책에는 총 15편의 작품이 수록되었으며, 경장편 분량의 노벨라 3편: 《잔상》(1978), 《엔터를 누르세요》(1984), 《탱고 찰리와 폭스트롯 로미오》(1986)은 YA 시리즈로 만나보실 수 있겠습니다.
저자소개
1947년 8월 9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태어났다. 미시간 주립 대학교에 국가공로장학금으로 입학 후 물리학 전공으로 시작해 지루함을 느끼고 영어로 전과했지만, 대학을 그만두고 친구와 여행길에 오른다. 우연히 1967년 여름을 강타한 히피들의 축제 ‘사랑의 여름(Summer of Love)’에 맞춰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한동안 수입원 없이 미국을 가로지르며 여행을 다녔다.
1973년, SF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는 1974년 〈The Magazine of Fantasy and Science Fiction〉에 〈근거리로 떠나는 소풍(Picnic on Nearside)〉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중단편만으로 휴고상 3회, 네뷸러상 2회, 로커스상을 10회 수상하며 SF 작가로서의 명성을 확립했다.
존 발리의 작품은 창의적이고 자유분방하며 진보적인 사회 구성과 독특한 세계관으로 독자들을 매료시키고, 복잡한 현실 세계의 문제를 다루며 깊은 인상을 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버트 A. 하인라인의 명성을 이어받아 ‘현대판 휴머니스트 하인라인’이라 평가받기도 하는데, 자유로운 사회와 사랑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유사점이 있다. 또한 하인라인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와 요소가 소설에 등장하기도 한다.
목차
서문 7
PICNIC ON NEARSIDE
근거리로 떠나는 소풍_15
OVERDRAWN AT THE MEMORY BANK
기억 은행의 초과 인출_53
IN THE HALL OF THE MARTIAN KINGS
화성의 왕궁에서_99
GOTTA SING, GOTTA DANCE
노래하고 춤춰야 해_163
THE BARBIE MURDERS
바비 살인사건_209
THE PHANTOM OF KANSAS
캔자스의 유령_253
BEATNIK BAYOU
비트족 늪지대_309
AIR RAID
공습_361
THE PUSHER
추진자_383
OPTIONS
선택_409
JUST ANOTHER PERFECT DAY
또 다른 완벽한 하루_453
IN FADING SUNS AND DYING MOONS
희미해지는 태양과 죽어가는 달에서_473
THE FLYING DUTCHMAN
방황하는 네덜란드인_499
GOOD INTENTIONS
좋은 의도_529
THE BELLMAN
벨맨_555
후기 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