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와 논리
인간적인 것 가운데서 객관적인 한계를 밝히며 객관세계의 구조를 인간적 사실에서 파악하려는 것이 현대 사유(思惟)의 새로운 경향인 것이다. 금일의 문학이 윤리적인 것을 요구하게 된 것은 합리주의, 즉 이성주의에 대안 반항에서라고 나는 생각된다. 그것은 이성주의가 본래 비윤리적인 까닭이 아니요 종래의 윤리가 오히려 이성주의에 입각하였으며 이 이성주의 윤리가 지금 세인에게 있어는 용인할 수 없는 반윤리성을 보여주고 있는 까닭인 것이다.<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