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자부심과 취미
*저본: 『力としての文化―若き人?へ』(河出書房, 1943)/청년의 자부심과 취미(?年の矜りと嗜み)
-힘으로서의 문화
일본 청년의 자긍심이란 무엇일까요. 말할 것도 없이 그것은 우선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역사 위에 서서 새로운 역사를 더욱 새롭게 써야 할 가장 젊은 힘으로서의 자긍심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 첫째는 일본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이고, 둘째는 현대 청년으로서의 자긍심이 거기에서 하나가 되어 나타난다. 일본인이라면 누구나 가져야 할 자긍심과 청년만이 가질 수 있는 자긍심이 완전히 융합된 곳에 일본 청년 남녀의 빛나는 자긍심이 생겨나는 것으로 생각한다.<중략> 프랑스의 시인 장 콕토가 예의 바르게 접객 의식을 익힌 일본의 많은 여성들을 보고 “봉사의 여왕”이라고 불렀던 적이 있다. 이는 마치 남성에게 봉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남성에게 존경심을 불러일으키는 그 ‘부드러움’과 ‘예의범절의 정교함’ 속에서 위엄과 매너, 기품 같은 것을 외국인인 제가 깊이 느꼈기 때문이다.<본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