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차라리 혼자 살걸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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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혼자 살걸 그랬어

저자
이수경 저
출판사
책이있는마을
출판일
2017-11-20
등록일
2018-07-0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6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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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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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랑해서 결혼했잖아, 그런데 왜?
당신은 진정으로 배우자를 사랑했나요?
그래서 결혼했나요?
그렇다면 행복해야 하지 않을까요?


결혼생활의 문제를 딱 한 가지만 꼽으라면 무얼까? 누구나 행복하기 위해 결혼했는데, 많은 부부들이 썩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다. 아니, 오히려 불행하다.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그러나 행복의 기준은 저마다 다르고 행복의 모습도 다르다. 누구나 행복하기 위해서 결혼한다. 혼자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는 행복을 맛보기 위해서 결혼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부부나 가족 구성원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면 결혼생활을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처음부터 그들은 행복하지 않았을까? 그렇지 않다. 그들도 누구보다 행복했을 것이다. 한 해 결혼건수 대비 이혼건수가 30%나 되는 현실에서 처음 결혼하는 이들 중 대부분은 자신들이 불행하리라고 생각지 않는다. 이혼하리라고는 더더욱 생각지 않는다. 주위에 있는 자기 가족이나 선배, 친구들의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않음을 보고 듣고서도 자신들은 그들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자신들의 사랑은 특별하기 때문에 영원하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럴 거면 나랑 왜 결혼했어? 그러나 그들 중 상당수는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생활에 미처 생각지 못한 복병이 너무도 많음을 깨닫는다. 자신들의 결혼생활도 주위의 그들과 다르지 않음을 비로소 알게 된다. 그때서야 그들은 결혼생활에 대한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음을 깨닫고 뒤늦게 후회한다. 그들은 결혼식 준비는 했지만 결혼 준비는 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가정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당신의 가정이 구제불능이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가족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고 격려하고 위로하고 사랑할 줄 모르기 때문에 행복지수가 낮다는 말이다. 행복의 질이 떨어져 있다는 말이다. 그 행복의 질을 끌어올려야 한다. 문제없는 가정이 어디 있을까. 행복한 부부는 갈등이 있어도 이겨내지만, 불행한 부부는 그 갈등을 이겨내지 못하고 포기할 뿐이다.

이 책은 누구를 비난하기 위해 쓴 글이 아니다. 나는 잘하고 있으니 당신들도 잘하라는 뜻도 아니다. 오히려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쓴 글이다. 세상 모든 부부는 갈등을 겪는다. 갈등 없는 부부는 없다. 크기의 차이일 뿐 다들 갈등을 겪는다. 그 갈등을 이겨내느냐, 굴복하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이겨내면 잉꼬부부가 되는 거고, 굴복하면 앵꼬부부가 되는 것이다.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은 변화시키고,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은 함께 머무는 법을 배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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