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행정 (워크북 포함)
보건행정 또는 보건행정학은 학자에 따라서 다양하게 개념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한마디로 정의하기란 쉽지 않다. 일반적으로 보건행정학이란 보건의료 분야에 일반행정학의 이론을 접목시킨 학문이라 할 수 있다. 보건행정학이 일반행정학과 달리 고유의 학문영역으로 발전하게 된 데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보건의료분야에 단순히 행정이론을 적용한 것은 보건행정을 일반화시켜 관리적인 측면만 강조한 나머지 보건행정의 특성을 간과할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 미국식 보건행정학이 도입된 이래 반세기가 지났지만 아직도 학문으로서의 독자성이 부족하며 이 분야의 연구도 미진한 실정이다. 따라서 보건행정학을 공부하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의 특징은 첫째, 보건분야를 전공하는 학생들에 대한 보건행정학의 입문서로서 기본개념을 충실히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둘째, 보건행정학을 학습하는 데 필요한 일반행정이론을 다룸으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셋째, 매 장마다 학습목표와 주요용어를 기술하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본문의 핵심이 되는 내용을 간단히 정리·요약하였다. 이 책이 보건행정학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보건의료분야에 종사하는 실무자들에게 보건행정의 지침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