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인생의 ?煞?- 우리 삶을 가치 있고 위대하게 만드는 28가지 질문

인생의 ?煞?- 우리 삶을 가치 있고 위대하게 만드는 28가지 질문

저자
시어도어 젤딘 지음, 문희경 옮김
출판사
어크로스
출판일
2016-12-14
등록일
2018-01-0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2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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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유럽 지성계의 독보적인 석학 시어도어 젤딘의 역작
시대와 문명을 가로지르며 세상의 모든 지혜를 연결하는 압도적인 지적 여정!

“나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젤딘의 책을 권한다.
그의 책은 냉소 대신 가능성과 열정으로 가득하다.” -알랭 드 보통


★ 울프슨 역사상(Wolfson Prize) 수상 작가
★ 세계적 베스트셀러 《인간의 내밀한 역사》 저자의 최신작
★ “다음 세기에도 지속될 사상을 가진 40인” _<인디펜던트>
★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상가 100인” _<마가진 리테레르>
★ <Le Point Magazine>, <Le Grand Journal> 선정 올해의 책
★ 2016 트랜스미션 상(Transmission Prize) 수상작

옥스퍼드 성 안토니 칼리지의 명예교수 시어도어 젤딘은 독창적인 연구로 유럽에서 가장 존경받는 역사학 석학이다. ‘프랑스인이 가장 사랑하는 영국인’, ‘현대의 발자크’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젤딘은 보통 사람들을 위한 역사가로서도 명망이 높다. 그는 평범한 개인들의 생각과 경험을 역사의 무대 위로 소환한다. 각기 다른 삶을 인류 전체의 역사라는 거대한 렌즈를 가지고 폭넓게 고찰하는 그의 연구들은 역사 서술에 새로운 장을 열어젖힌 독보적인 작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작《인간의 내밀한 역사》,《프랑스인》등 개인의 생동하는 삶을 조명한 그의 저작들은 전 세계 지식인들은 물론 대중 독자들까지 단숨에 매료시키며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알랭 드 보통은 ‘모든 젊은이들에게 권하는 책’으로 그의 책을 꼽았고, 세계 3대 미래학자로 불리는 리처드 왓슨은 그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미래학자’”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 책 《인생의 발견》은 인간과 삶에 관한 그간의 성찰을 유감없이 펼쳐낸 그의 작업의 결정판이다.
여든의 노학자, 지성의 완숙기에 이른 그는 이 책에서 인간의 영원한 화두에 다가선다. ‘인류가 조금 더 현명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길은 어디에 있는가?’ 젤딘은 수천 년 인류 역사 속에서 나타났다 사라져간 수많은 삶, 흩어져버린 생각들을 차근히 검토하며 그 속에서 그 힌트를 얻고자 한다. 우리가 놓쳐버린 세상의 모든 지혜를 발견하고 연결하는 대담한 지적 모험이다.
이와 같은 거대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모호하거나 진부한 결론으로 치닫지 않는 그의 지혜와 고대부터 현대까지 동서양을 넘나드는 박학한 역사 지식, 역사 속 여러 인물들의 삶을 교차하면서 전기를 쓰듯 흥미진진하게 전개하는 글 솜씨는 경탄을 자아낸다. 그가 이 여정의 길잡이로 삼은 28가지 질문들이 먼저 독자들의 생각을 자극한다. 우리가 인생에서 소중히 여겨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더 나은 삶을 위해 가져야할 물음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열린 질문들이다.
《인생의 발견》은 시대와 공간의 교차 속에서 인간이 무엇을 고민해왔는지, 또 무엇에 관심을 두어야 하는지를 분명히 일깨워 주며 함께 고민하는 가운데 더 나은 해법으로 우리를 이끌어간다.

“우리는 방대한 기억의 유산을 물려받았다”
- 고대 동양 세계부터 오늘날 이케아 매장까지, 잃어버린 지혜를 발굴하기 위한 모험


“우리 시대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그 어느 시대보다 풍부한 기억을 보유하고도 거의 활용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는 방대한 기억의 유산을 물려받았다. (…) 각자의 기억에 다른 사람들의 기억을 더하면 우리가 일생을 살면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한 생각이 달라진다. 과거를 보는 새로운 관점에 의해 미래를 보는 관점도 달라진다. 역사는 빠져나갈 문이 없는 관이 아니다. 오히려 역사는 해방이고 애초에 있는 줄도 몰랐던 장소의 문을 여는 열쇠꾸러미다.”

젤딘은 고대 중국과 일본, 아랍세계부터 오늘날의 이케아 매장까지 시공을 넘나들며 수천 년 동안 축적된 ‘인류 경험의 대양’으로 탐험을 나선다. 그가 인류 역사의 너른 바다를 항해하는 목적은 잃어버린 지혜의 편린들을 독자들의 손에 되찾아주기 위해서다. 그는 삶의 기쁨과 좌절에 관해 솔직한 증언을 남긴 이들의 내밀한 기록을 살피며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인생에 관한 통찰을 발굴해낸다.
젤딘은 “한 사람의 경험, 한 시대의 지식만으로는 하나의 인생이 가진 의미를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 보고, 다른 시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삶과 그들의 고민을 늘어놓음으로써 오늘날 지구상에 사는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는 문제들에 관해 새로운 답을 찾고자 했다. 그는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이들 뿐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남긴 고민의 흔적들에 주목하며 그 속에서 자아, 일, 인간관계, 섹스, 나이 듦의 고민부터 예술, 종교, 정치의 문제에 이르기까지, 나와 세계를 구성하는 중대한 문제들에 관한 통찰을 길어 올린다. 중국의 명??있는 관리이자 문인이었음에도 \`인생을 허비했다\`는 공허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모기령(毛其齡), 선전용 영화를 만들라는 압박 속에서 세상과 불화했던 예이젠시테인, 유머와 풍자를 통해 중국 현대사의 혼란을 고발했던 라오서 등. 한 발 앞서 ‘가치 있는 삶’을 고민했던 이들의 삶을 조명하며 이들이 무엇에 좌절했고 어떤 선택을 내렸는가를 되짚어보고, 만약 그들에게 다른 지역, 다른 시대의 사람들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면 인생의 선택지가 어떻게 달라졌을지 유추해본다. 또한 주목받지 못하고 사라졌던 생각들, 미완으로 끝났던 실험들을 조명하며 앞서간 이들이 먼저 짊어졌던 고민들을 발판삼아 오늘 우리 앞에 놓인 고민들을 풀어갈 실마리를 찾아낸다. 이를 통해 ‘모두의 경험, 모두의 시행착오’가 우리에게 얼마나 풍성한 지혜의 유산을 전해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기억이 빈약한 사람은 내일을 상상할 수 없다”
- 새로운 생각을 탄생시키는 경험과 기억의 조합법


“기억은 과거의 것만이 아니고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구성요소다. 기억의 폭이 좁을수록 미래를 폭넓고 독창적으로 구상할 가능성도 줄어든다. 기억을 먹여 살리는 방법은 몸을 먹여 살리는 방법만큼 중요하다. 개인의 경험은 부족한 식단이지만 남들에게 습득한, 사실상 살아 있거나 죽은 모든 인류에게서 습득한 간접기억으로 보완할 수 있다. 기억이 빈약하면 이전에 가본 곳 말고는 앞으로 어디로 갈지를 상상할 수 없다.”

젤딘은 우리가 과거를 새롭게 발견하고 풍성하게 재맥락화 할수록 현재와 미래에 관한 선택지가 넓어진다고 말한다. ‘새로운 생각’은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예기치 못하게 탄생하는 결과물이다. 젤딘은 이러한 발견과 만남의 범위를 한 사람의 주변인뿐만이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 그리고 살다 간 모든 이들로 넓혀준다.
그는 이 책에서 루치안 프로이트, 앨버트 아인슈타인, 도스토옙스키, 앙리 푸엥카레,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앤드류 카네기, 이케아의 창립자 잉바르 캄프라드, 밥 딜런,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았던 19세기의 여행자 하지 사이야흐, 485명의 고아를 거둔 인도 여성 하이마바티 센까지 동서고금의 수많은 작가, 시인, 화가, 과학자, 경영자들을 불러낸다. 그리고 이처럼 서로 다른 사람들의 삶에서, 명확하게 달라 보이는 생각과 의견들 사이에서, 과거의 일들과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 사이에서 숨겨진 연결고리를 찾아내며 새로운 발견으로 이끈다. 이러한 기억과 경험의 조합법이 삶의 숨겨진 기쁨으로 향하는 통로라고 설명한다.

호기심과 상상력, 삶에 대한 긍정이 빚어낸 ‘더 나은 삶을 위한 좌표들’

젤딘은 이 책의 각 장에서 그가 가진 삶에 대한 놀라운 호기심과 애정을 그대로 보여준다. ‘우리 시대의 위대한 모험은 무엇일까?’, ‘세상의 반항아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가?’, ‘소울메이트의 부재를 무엇이 대신할 수 있을까?’, ‘새로운 성혁명을 이룰 수 있을까?’, ‘살아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그가 바라보는 세상 자체는 낙관적이지 않다. 사람들은 전문화라는 이름 아래 점점 더 촘촘히 가로막히고, SNS 덕분에 늘어난 듯 보이지만 자신의 진정한 관심사를 타인과 나눌 기회는 점점 더 줄어든다. 종교나 국적이 다른 사람들, 여성과 남성 사이에 존재하는 장벽도 여전히 견고하기만 하다. 검색창 앞에 모든 정보가 대기하고 있는 시대지만 우리의 배움과 앎은 더욱 빈약해진다. 거대한 기업은 늘어나지만 이들이 제공하는 일자리는 사람들의 생기를 앗아갈 뿐이다. 이 여든의 노학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에 대한 긍정을 놓지 않는?? 세상에 대한 냉소와 한탄을 늘어놓는 대신 끊임없이 변화의 실마리를 찾고 더 나은 삶의 조건들을 궁구한다. 그가 보여주는 낙관성은 노년기에 흔히 보이는 편안한 긍정과는 거리가 멀다. 담대하고 도전적인 낙관이다. 그는 가식과 오해로 쌓인 벽을 허물고 낯선 이들에게서 영감을 얻을 실천적 방법들을 제안하고, 친밀감과 사생활의 영역을 재발견하에 삶의 다른 부분에 활기를 불어넣을 방법을, 일과 예술을 결합할 방법을, 호텔과 대형 매장, 보험사 같은 삭막한 공간을 사람들 간의 소통과 연결의 무대로 만드는 방법을 고민한다. 이 책은 세상이 더 좋은 곳이 될 수 있으리라는 그의 믿음과, 앞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많은 동료들에게 더 나은 삶의 좌표를 제시하려는 열정의 산물이다. 이것이 《인생의 발견》이 진정한 ‘지혜의 책’으로 가슴 깊이 다가오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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