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서에서 길을 찾다
역사에는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얻은 영웅들이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수많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그들의 뒤에는 지략과 의리를 가진 뛰어난 참모가 있었다. 중국 최초로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의 사후에 어지러운 세상을 평정하고, 한나라를 창업한 한고조 유방의 공신이며 최고의 참모였던 장량(장자방)은,
-그는 동양에서는 참모의 대명사로 일컬어져 왔으며, 중국인들이 추앙하는 14성인 중 모성(지혜의 성인)으로 존경하는 인물이다- 하늘의 뜻에 따라 ‘황석공’으로부터 지혜서인 《소서》를 받아 새로운 역사를 쓴다.
황석공은 이 책을 전해주면서 ‘하늘의 이치와 사람의 도리를 따르지 않는 사람’에게 전해지면 안 된다고 경고하였다. 이 책에는 나라를 다스리는 전략뿐만 아니라, 자신을 갈고 닦아 출세하는 지략, 인간의 도리를 다하고 세상을 보는 지혜도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