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두려움 없는 도전 - 월마트 창업자 샘 월턴 자서전
세계 최고 부자 가문의 비밀
제프 베조스가 닳도록 읽은 기업 경영의 바이블
2022년 세계 500대 기업 매출 1위 _『포춘』
세계 최고의 부자 가문 _『블룸버그』(2021년 기준)
2013, 2014년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_『포춘』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서 일궈 낸 비범함의 기록, 월마트 이야기
세계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는 2022년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발표에서 9년 연속으로 세계 1위의 자리를 지켰다. 2위를 차지한 아마존의 거센 도전 속에서도 꿋꿋하게 1위를 지켜낸 월마트의 DNA에는 대체 어떤 유전자가 새겨져 있을까?
월마트 창업자 샘 월턴은 오랫동안 비밀로 유지되던 기업 내부의 이야기를 혈액암으로 투병 중이던 1992년, 유작이 된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남기기로 결심한다. 『월마트, 두려움 없는 도전』은 이렇듯 월마트의 경영 철학을 후대에 전달하고자 한 창업자의 의지와 주변의 끈질긴 설득 끝에 탄생했다.
“최전방의 평범한 직원에게 책임과 권한을 준다” “기업이 커질수록 더 작게 생각한다” “더 많이 베풀수록 더 많이 받게 된다”를 비롯해서 샘 월턴이 후대에 남긴 경영 철학의 탁월함은 그의 사후 30년째가 되는 2022년, 월마트가 달성한 ‘『포춘』 500대 기업 세계 1위’와 ‘미국 내 고용 1위’라는 결과로 명백히 입증되었다.
『월마트, 두려움 없는 도전』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기업 경영의 필독서로서 내부 임원들에게 추천하면서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제프 베조스는 이 책을 완전히 익히고 소화해서 샘 월턴의 신조인 ‘검소함’과 ‘즉각 실천하라’는 철학을 엮어 아마존의 기업문화를 짰다. 『월마트, 두려움 없는 도전』은 이렇듯 새롭게 부상하는 창업가들에게 마르지 않는 영감을 제공하며, 명실상부 ‘시대를 초월한 경영의 고전’으로서 자리매김했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_『타임』
9년 연속 『포춘』 세계 500대 기업 매출 1위 _『포춘』
작은 시골 잡화점에서 시작해 세계 최대 유통기업이 되기까지,
세계 최고의 부자 가문을 일군 샘 월턴의 성공 스토리
‘헨리 포드 이후 20세기 최고의 기업가’로 평가받는 샘 월턴은 미국 사회 전체가 대공황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유년기를 보내면서 근면과 절약을 중시하는 삶의 태도를 갖게 되었다. 이 태도는 훗날 ‘1달러의 가치’라도 소중히 여기고 그렇게 절약한 만큼의 가치를 고객에게 돌려준다는 월마트의 철학으로 이어졌다. 유년기부터 그는 항상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는 월턴 가문의 성공 스토리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특성이 된다.
샘 월턴은 고등학교 시절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하며 팀워크의 중요성과 경쟁을 대하는 중요한 태도를 확립한다. 그는 시합에서 진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기는 것을 당연한 권리처럼 굴었다. 그런 생각은 자기 충족적 예언이 되어 그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확률을 높였고, 또 목표를 이루지 못해도 노력하는 과정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1985년 『포브스』에서 ‘미국 최고의 부자’로 소개된 후, 샘 월턴은 매스컴의 지나친 관심으로 엄청난 곤욕을 치러야 했다. 이후 그는 사업상의 거래와 가족 사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비밀을 유지했다. 그는 자녀들이 부모의 돈으로 빈둥거리는 것을 견디지 못했고, 그래서 실제로 자녀들 모두에게 신문 배달을 시켰다. 월턴 가의 자녀들은 모두 월마트 매장에서 일해야 했고, 그렇게 번 돈으로 월마트의 주식을 꾸준히 사 모아야 했다. 이렇게 자산 평가가 이루어지기 오래전부터 소유권을 이전해 왔기 때문에 월턴 가는 고액의 증여세나 상속세로부터 자유로웠다. 그는 사업 초기부터 가족이 똘똘 뭉치면 큰 힘을 갖게 되며 기업 운영의 측면에서 엄청난 잠재력이 생긴다는 점을 믿었다.
세계 최대 매출 기업 월마트를 키워 낸 ‘역발상의 경영 철학’
샘 월턴은 가족과 생활에서는 근검절약을 강조하는 보수적인 면모를 보였지만, 비즈니스에서만큼은 언제나 기존 시스템을 거부하고 전면적인 혁신을 추구했다. 그래서 월마트는 대세를 거슬러 반대 방향으로 가는 역발상의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했다.
기존 업체들이 마진율을 관리할 때, 월마트는 이윤을 거의 남기지 않고 ‘최저가’와 ‘고객 만족’의 원칙을 고수했다. 기존 할인업체들이 대도시 위주로 출점할 때, 월마트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소도시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대기업들이 관리자로서 고학력자를 뽑을 때, 월마트는 고객과 만나는 최전방의 평범한 직원에게 책임과 권한을 주고 믿고 맡겼다. 이는 결과적으로 월마트가 고속 성장할 수 있었던 숨은 비결이 되었다.
‘가격을 내릴수록 더 많이 벌 수 있다’는 할인업계의 역설적인 원칙을 그는 동료들에게도 그대로 적용했다. 즉, ’동료와 수익을 더 많이 나눌수록 회사가 더 많은 이익을 얻는다’는 원칙 아래 ‘월마트의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직원들에게 이익 배당, 인센티브, 보너스, 주식 할인가 매입 등의 많은 혜택을 제공했다. 이는 ‘경영진이 동료를 대하는 방식’이 곧 ‘동료가 고객을 대하는 방식’이 된다는 그의 평소 지론을 반영한 것이었다.
그는 소매업의 성공 비결은 결국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모든 것을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그의 경영 철학은 단순 명확했다. ‘월마트는 고객의 대리인’이라는 것이다. 그는 구매 담당자에게 항상 이렇게 당부했다. “월마트가 아니라 고객을 위해 협상을 진행하세요. 고객은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살 권리가 있잖아요. 상대 거래처에 미안해하지 마세요. 그 사람은 알아서 자기 몫을 챙길 겁니다.”
월마트가 성장해 갈수록 샘 월턴은 ‘작게 생각할 것’을 강조했다. 그가 생각하기에 대기업처럼 생각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월마트가 지금 같은 대기업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 그는 월마트에 관료주의가 들어서는 것을 가장 경계했다. 월마트가 복잡하지 않고 능률이 높으며 대중의 의견에 따라 언제든 방향을 바꿀 수 있는 기업이 되기를 원했다. 그래서 그는 ‘한 번에 하나의 매장만을 생각하기’, ‘끊임없이 소통하기’, ‘트렌드를 파악하기’, ‘책임과 권한의 문턱 낮추기’, ‘아이디어를 샘솟게 하기’, ‘관료주의를 제거하기’ 등을 통해 ‘작게 생각하기 정신’이 월마트의 기업 문화로서 뿌리내리도록 했다.
철저한 고객 우선주의로 ‘소비자 중심사회’를 선도한 월마트의 힘
샘 월턴은 ‘종업원이 행복해야 고객도 행복하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종업원을 ‘직원’이 아닌 ‘동료(associates)’로 불렀고, ‘미국 최고의 부자’가 된 뒤에도 검소하게 살며, 트럭 운전사부터 매장 청소부까지 동료 누구에게나 소탈하게 대했다.
그는 ‘거대한 제조업체에 맞서 모래알 같은 개별 소비자의 권익을 위해 싸운다’는 창업 이념대로, 유통이 제조보다 우위에 서게 함으로써 소비자 중심사회를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2년 조지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민간인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 자유 훈장’을 수여 받았다.
샘 월턴은 『타임』이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올랐고, 월마트는 『포춘』 2003년, 2004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선정됐다. 월마트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9년 연속 『포춘』 세계 500대 기업 매출 1위의 자리에 올랐다. 그의 리더십과 경영 철학은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와 샤오미의 레이쥔을 비롯해 수많은 기업가에게 영감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