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뒤흔든 생각의 탄생 - 혼란의 시대를 돌파해 현대 경제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꾼 11인의 위대한 생각들
전쟁, 대공황, 민주주의 혁명, 산업혁명, 냉전시대 …
혼란의 시대마다 혁신적 패러다임으로 세계사를 뒤흔든 위대한 사상가와 기업가 11인의 삶과 생각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이자 경제학과 경영전략 연구개발 및 컨설팅회사 미라위즈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국내에서 ‘피터 드러커’ 전문가로 명성을 얻은 송경모 교수가 《세계사를 뒤흔든 생각의 탄생》이라는 제목의 새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저자가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의를 위해 공부하고 연구해온 11명의 사상가와 기업가의 생애와 사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정통 인문교양서로, 특히 현대 사회와 경제 발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생각들이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조망하고 있다. 18세기부터 20세기에 이르는 약 200년 동안에 탄생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주인공들을 시대순으로 나열했는데, 책이나 언론 등을 통해 보통 사람들도 한 번쯤은 들어봤지만 진면목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보이지 않는 손’의 애덤 스미스, ‘재정지출 옹호론’의 케인스, ‘80 대 20 법칙’의 파레토뿐만 아니라, 경제학이나 사회학을 공부한 사람들조차 잘 모르고 있지만 현대인의 삶에 큰 족적을 남긴 생시몽, 장 바티스트 세, 프리드리히 리스트, 프레데릭 터먼 등의 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18세기 초에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중세 기독교 문화를 극복하고 ‘개인(individual)’과 ‘자유(freedom)’의 가치를 설파한 애덤 스미스가 국가의 역할을 무시하고 자유시장 경제만을 옹호했다는 오해, ‘산업(industry)’의 가치와 ‘기업가(entrepreneur)’를 발견함으로써 역사를 진보시킨 프랑스 출신의 앙리 드 생시몽과 장 바티스트 세의 삶과 숨겨진 업적, 독일에서 위대한 사상가로 추앙받는, ‘국가(nation)’ 시스템의 역할을 강조한 프리드리히 리스트의 ‘보호무역’ 옹호론에 관한 진실, 냉혹하고 무미건조한 삶을 살았지만 경영의 원칙을 고수한 미국 ‘최초의 재벌 기업가’ 코닐리어스 밴더빌트가 현대에까지 끼친 영향력, 정치적 목적을 지양하고 대중에게 재미있고 의미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현대 ‘저널리즘(journalism)’의 선구자가 된 조지프 퓰리처의 드라마틱한 삶, 초기에 스미스식 이상주의(idealism)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봤던 빌프레도 파레토가 이후 마키아벨리식 ‘현실주의(realism) 사상’으로 생각을 바꾼 이유, 자유시장 옹호자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전 세계 ‘반(反)시장주의’ 경제학자들의 각광을 받은 존 메이너드 케인스 경제학의 진짜 실체, 현대 경영자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창조적 파괴의 ‘혁신(innovation)’ 사상을 설파한 조지프 슘페터의 혜안, 그리고 대부업이 아닌 공모 자금으로 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enture capital)’의 창시자 조지프 도리오와 과학기술로 무장한 혁신기업의 창업을 적극적으로 도와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라는 생태계를 만든 프레데릭 터먼의 생애가 이 한 권의 책에 담겨 있다.
저자인 송경모 교수는,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산업혁명, 민주주의 혁명, 냉전시대 등의 혼란한 시대를 살았던 11명의 사상가와 기업가의 생애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세상을 바꾼 위대한 생각을 현시점에 조망하고자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힘으로써, 지금의 우리가 역사로부터 배울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의 통찰을 제공하는 데 이 책의 의의를 두고 있다.
“21세기 현재, 선진국과 후진국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나라가 그런 혼란에 휩싸여 있다. 사회가 혼란스러운 이유는 사상이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완벽한 정답이 될 만한 사상이란 있을 수 없고 또 있어서도 안 된다. 그런 시도는 대개 사상의 전체주의로 귀결되면서 개인과 사회를 모조리 질식시키고 파괴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즈음에 우리는 왜 지난 200여 년 전, 철 지난 마차와 증기선과 철도, 낡은 라디오와 컴퓨터의 시대를 살았던 인물들의 삶과 생각을 들여다보아야 하는 것일까? 바로 그 사람들도 오늘날 못지않은 혼돈과 격랑의 시대를 살면서, 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상의 방향을 모색하고 혁신 사업의 성과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지금 어찌할 바를 잘 모르겠다면, 옛사람들은 과연 어찌했는지 살펴보는 것도 작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애덤 스미스, 생시몽, 퓰리처, 리스트, 밴더빌트, 케인스, 파레토, 터먼은 어떤 위대한 생각으로 혼란과 위기의 시대를 기회로 바꿨을까?
√ 현대 사회와 경제 패러다임을 이끈 11명의 사상가와 기업가의 생애와 생각을 조망한 책
《세계사를 뒤흔든 생각의 탄생》은,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이자 피터 드러커 전문가인 송경모 교수가 경영자들을 위한 인문학 강의 내용을 모아 집필한 인문교양서이다. 경제학 박사인 저자는, 현대 사회와 경제 패러다임을 주도한 11명의 잘 알려진, 혹은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을 발굴해 연구했다. 특히 이 책은, 그들이 살았던 시대적 상황, 그들 개인의 삶, 그리고 그들이 품었던 생각의 흐름과 그들의 사상이 현대에까지 미친 영향력 등을 다채롭고 폭넓게 다룬 최초의 교양서이다. 책이나 언론 기사 등을 통해 단편적으로만 알려져 있거나 아예 이름조차 생소한 인물까지, 경제학 혹은 사회학 논문이나 전문서적이 아닌 교양서로 그들의 생애와 생각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잘못 알려졌거나 아예 알려지지도 않은 11인의 사상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파헤쳤다
《세계사를 뒤흔든 생각의 탄생》에서 선택한 11명의 인물에 대해 송경모 교수는 이렇게 얘기한다.
“세계사 속 위대했던 고인(古人)들을 다 다룰 수는 없다. 그래서 11명을 골랐다. 이들을 고른 이유는 다음의 두 가지다.
첫째, 교과서든 어디든 수없이 등장하는 이름이지만, 정작 그들의 생각이 원래 취지와는 달리 과장, 왜곡, 편향된 채 알려져 있고, 심지어 그 이름이 오용되기까지 하는 인물들이다. 애덤 스미스, 프리드리히 리스트, 빌프레도 파레토, 존 메이너드 케인스, 조지프 슘페터는 각각 현대판으로 각색된 ‘보이지 않는 손’, ‘보호무역’, ‘80 대 20 법칙’, ‘재정지출 만능론’, 그리고 ‘창조적 파괴’라는 수식어로만 알려져 있을 뿐, 그들이 당시 품었던 생각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 진짜 내막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둘째, 누구든 얼핏 이름만 들어서 알고 있을 뿐인, 또는 그 이름조차도 듣기 어려웠던 인물들이지만, 사상 측면이나 사업 성과 측면에서 현대 사회에 끼친 영향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반드시 알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필자가 판단한 사람들이다. 코닐리어스 밴더빌트나 조지프 퓰리처는 대개 밴더빌트대학교나 퓰리처상이라는 이름을 통해서만 그 이름이 알려져 있을 뿐이다. 오늘날 기술창업과 벤처 생태계 종사자들도, 자신들이 프레데릭 터먼이나 조르주 도리오로부터 얼마나 큰 빚을 지고 있는지는 고사하고 그 이름조차 아는 사람이 드물다. 현대 산업 사회를 여는 데 큰 생각의 기틀을 제공했던 사상가, 장 바티스트 세나 앙리 드 생시몽이라는 이름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너무나 생소하다.
이들에 대해 학교에서, 또는 언론 기사에서 짤막하게나마 들었던 모든 것들은 다 잊자. 그리고 새로 보자. 경제학, 경영학, 사회학, 철학을 막론하고 말이다.”
√ 세계사를 뒤흔든 위대한 사상가와 기업가로부터 얻을 수 있는 통찰과 교훈
책에는 11명의 사상가와 기업가들이 현대에 남긴 유산이 11개의 키워드로 제시되어 있다. ‘개인(individual)’, ‘번영(industry)’, ‘기업가(entrepreneur)’, ‘국가(nation)’, ‘개척(pioneer)’, ‘정보(journalism)’, ‘사회(society)’, ‘기대(expectation)’, ‘변화(innovation)’, ‘금융(venture capital)’, 그리고 ‘창업(silicon valley)’이다.
200년도 더 전에 등장해서 지금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것부터 현대의 경영 환경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한 키워드에 이르기까지, 혼란한 시대를 넘어 역사를 진보시킨 사상가와 기업가들에게서 현재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