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부모를 위한 긍정 훈육 - 내면이 단단해지는 상호존중의 공감 수업
200만 독자가 선택한 『긍정 훈육』 오리지널 최신 완역판!
교사와 부모의 낡은 훈육법을 바로잡고
아이를 이해하는 새로운 훈육법을 제시한 육아서의 고전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긍정 훈육』 시리즈의 최신 완역판이 출간되었다. 대표 저자인 제인 넬슨은 아동발달론과 교육학을 수학한 뒤 10년간 초등학교 카운슬러로 현장에서 일하고, 수십 년간 대학 및 교사와 부모를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도 소개되어 화제를 일으킨 ‘긍정 훈육’이란, 아이를 존중하고 격려하여 그릇된 행동을 바로잡는 새로운 시각의 훈육법이다. 교사와 부모의 관점으로 아이를 처벌하는 단기적인 방법이 아니라, 아이의 입장을 이해하며 훈육자와의 상호존중을 토대로 장기적으로 올바른 가치를 교육하는 방법이다.
낡은 훈육법을 깨우치는 이 새로운 훈육법은 교사와 부모에게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하게’ 행동할 것을 역설한다. 아이를 교육하는 어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태도를 저자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실례들을 들어 본보기를 보이며, 재차 강조한다.
또한, 제인 넬슨은 워크숍과 강연 현장에서 수천 명의 교사와 부모로부터 다양한 경험담을 듣고 ‘긍정 훈육’의 권위자로서 이론을 더 정교하고 새롭게 수정하고, 다듬는 작업을 했다. 『교사와 부모를 위한 긍정 훈육』은 그 결과물로서, ‘긍정 훈육’의 가장 핵심을 담은 최신판이자 종합판이라고 할 수 있다. 논리적 결과 중심의 훈육 방법에서 해결 방법 중심의 훈육 방법으로 변화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교사와 부모의 성격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처럼 시각의 변화와 다각화를 반영하여 개정 내용이 더욱 풍성해졌다.
이 책에서 당신은 다음과 같은 육아 문제에 현명한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 의사소통의 격차를 메우는 법
* 힘겨루기를 피하는 법
* 칭찬의 위험을 피하는 법
*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법
* 단점이 아닌 장점에 초점을 맞추는 법
* 아이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아이가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법
* ‘무엇을 생각하는가’를 가르치는 대신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가르치는 법
* 학교와 가정에서의 ‘서로가 승리하는 협력’ 전략
* 십대의 그릇된 행동이라는 특별한 도전에 대처하는 법
아이의 기분을 상하게 하면서
가르치는 것은 잘못된 훈육이다!
많은 교사와 부모가 훈육을 처벌과 같은 개념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다. 엄하게 혼내어 가르쳐야 아이가 제대로 배울 수 있으며, 그럼에도 아이의 그릇된 행동에 변화가 없다면 더욱 강도 높게 처벌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믿는다. 제인 넬슨은 종종 이런 말로 비판한다고 한다.
“아이를 바르게 가르치기 위해서 먼저 아이의 기분을 상하게 해야 한다는 그 어리석은 생각은 도대체 어디에서 온 걸까?”
‘긍정 훈육’을 소개하는 다양한 저서와 강연에서 일관되게 강조하는 원칙이 이 한 문장으로 표현된다. 훈육을 처벌의 개념으로 이해할 때, 즉각적인 효과는 볼 수 있겠지만 아이에게 보복, 반항과 같은 그릇된 반응을 내재화할 수 있다. 결국 지나친 통제와 엄격함은 올바른 훈육이 아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교사와 부모가 엄격함을 포기하는 대신 선택할 대안은 무책임한 자유방임뿐이라고 생각하는 데서 다시 문제가 발생한다.
긍정 훈육은 처벌도 자유방임도 아닌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교육법이다. 핵심은 아이를 존중하고 격려하는 데 있다. 외적인 접근에서 내적인 접근으로 변화하여, 이러한 환경이 만들어지면 아이 스스로 책임 있게 행동한다는 이론과 사례를 바탕으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긍정’의 훈육이라고 명명하는 것이며, 아이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건전한 자아 개념과 태도를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제인 넬슨이 안내하는 ‘긍정 훈육’은 처벌과 방임뿐인 낡은 방식에 갇힌 독자를 새로운 관점에 눈뜨게 할 것이다.
아이를 훈육할 때는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하게!
훈육에 대한 오해에 이어 어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개념이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태도다. 이것은 앞서 설명한 훈육의 방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처벌적인 훈육에는 부드러움이 부족하고, 자유방임의 훈육에는 단호함이 부족하다. 긍정 훈육이 처벌과 방임이 아닌 새로운 시각의 훈육법을 제시하는 것처럼, 훈육법을 실행하는 태도 역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태도가 핵심 요소인 것이다.
많은 교사와 부모가 이 태도를 고수하기 어려워하는 이유는 아이의 그릇된 행동에 화가 났을 때 다른 방식으로 대처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아이를 교육하기 위해서는 어른이 먼저 행동을 절제하는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경험해보지 못한 태도는 어렵게 느껴지고, 결국 익숙하고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엄격한 통제의 태도를 취하게 된다. 하지만 이 방법으로는 절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태도는 아이를 배려할 뿐만 아니라 훈육자인 교사와 부모를 배려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어른도 존중받는 존재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성숙한 태도를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 순간적인 감정을 처리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므로 어른에게도 훈련의 시간이 필요하다.
『교사와 부모를 위한 긍정 훈육』에서는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태도로 아이를 훈육하는 장면을 대화 하나하나 꼼꼼하게 설명하고 이해시킨다. 어떤 말들로 아이를 배려하고 존중하면 좋을지 다양한 예시를 제안하기도 한다. 힘겨루기 하지 않고, 관계를 악화하지 않을 다양한 장치들도 소개하고 있으니 갈등 상황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고 연습해보자.
아이는 기분이 좋을 때 더 잘한다!
그릇된 행동에 숨은 의미와 아이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훈육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과 태도의 원칙을 소개한 뒤 제인 넬슨은 아이를 이해하는 다양한 요인들을 소개한다. 아이들은 엄격한 훈육으로 기분이 상했을 때보다 이해받고 기분이 좋을 때 훈육이 더욱 잘된다고 한다.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우리는 아이를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3장에서는 출생 순위에 따른 아이의 특성을 설명한다. 책임감이 크고 보수적인 첫째, 다른 사람들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종하려 드는 막내 등 보편적인 특성과 함께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변수의 상황을 소개한다. 4장에서는 아이의 그릇된 행동은 행동 자체만을 볼 것이 아니라, 이면에 숨은 메시지를 읽어야 함을 강조하고 그에 따른 몇 가지 양상과 신호를 설명한다. 아이들은 교사나 부모에게 ‘소속감’을 느끼고 ‘중요한 존재’임을 확인받고 싶은데, 그것이 충족되지 못할 때 잘못된 방법으로 표출한다고 한다. 행동의 원인과 그것이 발현되는 양상을 파악하고 나면 아이와의 갈등 상황에 대처하고 훈육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느껴질 것이다.
이어지는 장들에서는 훈육의 방법적인 면에 더 초점을 둔다. 먼저, 아이의 행동에 대해 논리적 결과보다는 해결 방법을 중심으로 한 접근법을 설명한다. 기존에 논리적 결과를 제안하던 저자가 좀 더 아이의 입장으로 시각을 바꾸어 개정한 내용이 실렸다. 각각의 장단점과 차이점을 살펴 훈육의 시각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언급해온 배려와 존중의 한 방법으로, 아이에게 칭찬보다는 격려를 하도록 강조한다. 단점보다는 장점을 부각시키고, 실수도 만회할 수 있음을 일깨워 아이의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지속적으로 확인시키는 작업이다. 세세하고 친절한 노하우가 많이 실려 있으니 꼼꼼하게 읽고 실천하자. 이밖에도 교사는 학급에서, 부모는 가정에서 실행할 수 있는 회의의 원칙과 종류를 소개한다. 갈등 상황을 정해진 규칙 안에서 원활하게 해결하고 소통하는 방법이 사례와 함께 실렸다.
그리고 10장에서는 어른의 성격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루었다. 삶의 우선순위를 안락함, 통제, 타인의 시선, 우월성 중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교사나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자극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긍정 훈육에서는 대단히 특징적인 부분이다. 훈육 대상인 아이뿐만 아니라 상호 작용하는 교사와 부모, 또 부부간의 차이를 파악하여 문제의 원인을 다각도로 점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총 12장에 걸쳐 긍정 훈육의 이론과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각 장의 끝에는 해당 장에서 다룬 내용을 복습하도록 요점 정리를 해주고, 내용을 상기할 수 있는 질문까지 수록하였다. 그 어떤 육아서보다 어른의 훈련과 실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저자가 책을 마치며 강조한 바와 같이, 『교사와 부모를 위한 긍정 훈육』은 통독한 뒤 두 번, 세 번 더 읽을수록 개념이 쉽게 다가오며 체화하기 쉬울 것이다. 장기적으로 효과적이고 훌륭한 훈육을 하고 싶다면, 아이와 내면이 단단한 상호존중의 관계를 맺고 싶다면, ‘긍정 훈육’은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