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이, 혼자가 될 때까지
제20회 본격미스터리대상 후보작, 제7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후보작
복선의 마술사가 선사하는 본격 미스터리!
청춘 미스터리의 걸작!
"죽었으면 하는 사람, 있어?"
제20회 본격미스터리대상 후보작, 제7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후보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아사쿠라 아키나리의 《교실이, 혼자가 될 때까지》가 블루홀식스에서 출간되었다. 반전의 제왕! 이야기의 힘!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과 오승호(고 가쓰히로), 하야사카 야부사카, 이시모치 아사미, 시즈쿠이 슈스케, 저우둥 등 가지각색의 매력을 뽐내는 미스터리를 출간해온 블루홀식스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아사쿠라 아키나리의 미스터리 소설이다.
《교실이, 혼자가 될 때까지》는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연쇄 자살 사건을 둘러싼 의문을 풀어가는 청춘 본격 미스터리로, 초능력 미스터리와 풋풋한 청춘 소설의 매력이 가득하다. 앞서 말했듯 제20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소설 부문과 제7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및 연작단편집 부문 후보작으로 선정될 정도로 2020년 일본 미스터리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완벽한 초능력 대결과 치밀한 두뇌 싸움!
복선의 마술사 아사쿠라 아키나리의 화제작!
“안녕. 두 번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은, 가짜 친구들아.”
《교실이, 혼자가 될 때까지》는 기타카에데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자살 사건을 추적하는 학생의 이야기와 교실에 존재하는 ‘스쿨 카스트’를 잘 엮어낸 작품이다. 이야기는 다소 불길하고 어두운 한 마디와 함께 시작된다.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가슴 아프게도 학생 세 사람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습니다.” 교장의 설교다. 어느 순간부터 학교의 인기인들이 줄줄이 죽어 나간다. 유서의 내용은 전부 ‘나는 교실에서 너무 큰 소리를 냈습니다. 조율되어야만 합니다. 안녕’. 이 학생들은 과연 자살한 것일까? 타살이라면 범인은 누구일까? 또 살해 동기는? 수단은? ‘최고’의 반에서 왜 ‘최악’의 사건이 발생했을까.
기타카에데 고등학교에는 특수 능력을 가진 ‘수취인’이라는 네 명의 학생이 암암리에 대대로 전해져 온다. 학급 내에서 그다지 존재감이 없는 주인공 가키우치 도모히로를 포함해 세 명의 ‘수취인’이 이 사건의 수수께끼를 쫓는다. 이 여정은 가키우치가 담임의 부탁으로 등교를 거부하기 시작한 시라세 미즈키의 집을 방문하면서부터 시작된다. 반 학생과 담임은 친구의 자살로 충격을 받아 미즈키가 학교를 나오지 못한다고 생각했지만 미즈키가 가키우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전혀 다르다. 그녀에 따르면 사실 자살한 학생들이 ‘사신’에게 살해당했다는 것이다. 가키우치는 그 말을 믿지 않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에게 의문의 편지가 도착하고 특수 능력이 검증되면서 본격적으로 범인의 정체를 찾아간다.
《교실이, 혼자가 될 때까지》는 복선의 마술사의 화제작인 만큼 마지막에 예상치 못한 복선이 존재하며, 복선을 뛰어넘어 ‘원점 회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야기가 잘 짜여 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책을 완독한 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그 놀라움을 직접 경험해보시기를 추천한다. 또한 각 ‘수취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특수 능력의 발동 조건 역시 잘 정비되어 있어 그 논리적 촘촘함이 읽는 맛을 더해 준다. 바로 본격 미스터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지점이다.
무엇보다 압권인 것은 청춘 미스터리로서의 면모, 즉 10대 고등학생들의 거친 감정과 심리 묘사다. 교실 내에서 암묵적으로 고착화된 위계질서인 ‘스쿨 카스트’의 역학관계를 여러 관점에서 보여주면서도 서로 대립되는 관점을 결코 대결 구도로 만들지 않는다. 학급의 중심인물과 그렇지 않은 인물들은 서로를 완전히 이해하게 되지는 못할지언정 각자의 속내를 터놓기에 이른다. 마냥 밝아 보이기만 했던 10대들의 어두운 내면과 좌절, 청춘의 울림이 가슴 한켠에 와닿는다. 살인사건의 끝에는 혼자가 편할지도 모르지만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성장하는 아이들이 있다. 독자 여러분께서도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불안한 청춘 미스터리의 전율과 마지막에 스며드는 한 줄기 빛을 만끽해보시기를 바란다.
증명할 수 없는 죄! 심판할 기회는 단 한 번!
가장 고독한 추리의 막이 오른다.
“나는 오늘 확실하게 너를 죽였어.
그리고 너는 오늘, 여기서 확실하게 살해당한 거야.”
아사쿠라 아키나리는 현지에서 ‘복선의 마술사’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뛰어난 젊은 실력파 미스터리 작가다. 1989년에 태어나 현재 일본 간토에 거주한다. 2012년 《느와르 레버넌트》로 제13회 고단샤 BOX 신인상 Power를 수상하며 데뷔했다. 2013년에는 수상작과 함께 응모한 작품 《플래거의 방정식》을 출간하며, 독특한 캐릭터와 압도적인 복선 회수로 일본 현지에서는 ‘복선의 마술사’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교실이, 혼자가 될 때까지》로 제20회 본격미스터리대상 소설 부문과 제7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장편 및 연작단편집 부문 후보작에 오를 만큼 2020년 일본 미스터리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일본 서평가 스기에 마쓰코이는 《교실이, 혼자가 될 때까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 작품은 판타지적 요소가 있는 미스터리다. 단서가 효과적인 형태로 제시되고 있어서 수수께끼가 풀리는 순간, 무거운 감회가 복받쳐 온다. 또한 이 작품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자아 형성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에 맛볼 수 있는 소외감과 미스터리의 수수께끼가 밀접하게 얽혀 있어 미스터리의 진상 역시 애절하다.” 이렇듯 아사쿠라 아키나리는 원하든 원치 않든 부국강병의 게임에 참가하게 되는 10대 고등학생들의 착잡한 심정을 잘 서술하고 있다. 최고의 반에 감춰져 있던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밀려오는 어두움, 그리고 이 ‘스쿨 카스트’의 어두움은 고등학교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와 삶에 어디든 존재한다는 것에서 오는 좌절감, 마지막으로 그 좌절감을 소화하고 승화하는 한 줄기 희망까지 청춘 소설의 매력을 마구 발산하는 《교실이, 혼자가 될 때까지》를 즐겨주시기를 바란다.
복선을 뛰어넘는 ‘원점 회귀’! 쏟아지는 극찬!
“마지막 한 명이 아니라,
교실이 혼자가 될 때까지 계속 죽일 거야.”
추천사
학창시절에 어떤 입장이었든, 공감과 반성과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아찔한 관찰력과
캐릭터 구성에 감동받았다. 미스터리를 즐기다가 결말에 가슴이 뭉클해지는 작품이었다.
─ 20대 여성
눈물이 나올 정도로 괴롭고 깊이 상처받아 아프면서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 가는 소설이다.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시원한 결말은 아닐지 몰라도 틀림없는 청춘
미스터리다.
─ 20대 남성
복선을 교묘하게 다루는 작품들은 봤어도 원점으로 돌아가는 작품은 처음이다! 재미있다!!
─ 30대 남성
무척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었다! 초능력을 사용해 추리하면서 사신의 능력(범인의 트릭)을
파헤쳐가는 과정이 매우 훌륭했다! 본격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추천한다.
─ 50대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