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이솝 우화 전집

이솝 우화 전집

저자
이솝 지음, 아서 래컴 그림, 박문재 옮김
출판사
현대지성
출판일
2020-10-18
등록일
2021-02-0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0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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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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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가 극찬한 고전 중의 고전!
88장의 독보적인 일러스트(전면 컬러 다수)와 함께
고대 그리스 원전에서 직접 번역한 358편의 우화 전집


이솝 우화는 원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 모음집이 아니었다. 처음부터 성인들을 일깨우고 일상에서 겪은 여러 경험과 삶의 지혜를 재치 있게 전달할 목적으로 구전되다가 조금씩 수집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솝과 그의 우화를 본격적으로 연구했다는 사실에서 그 진가가 드러난다.
이솝 우화에는 농민과 상인과 같은 평범한 고대 그리스인의 삶이 곳곳에 나오는데, 플라톤을 비롯한 고전 저술가의 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부분이다. 즉, 이솝 우화에는 귀족이나 지식인이 아닌, 그리스에서 살다간 평범한 사람들의 민낯과 사회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기원전 4세기에 아테네의 정치인이자 대중 연설가였던 데메트리오스는 연설가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10권으로 이솝 우화를 펴내기도 했으며, 사본 중에 많게는 600개 가까운 우화 모음집도 있다.
현대지성 클래식의 『이솝 우화 전집』은 서양인의 입맛에 맞게 많이 각색되고 분칠된 영어 판본이 아닌, 그리스어 원전에서 직접 옮겼으며, 국내 최초로 19세기 유명 삽화가인 아서 래컴, 월터 크레인, 어니스트 그리셋, 에드워드 데트몰드 등이 그린 일러스트 88장을 소개했다. 이솝 시대부터 구전을 통해 수집되면서 원형이 대체로 잘 보존된 이야기 중에서 정선된 그리스어 원전 358편을 완역하여 성인은 물론 어린이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솝 우화를 연구한 이유

플라톤이 쓴 『파이돈』에는 소크라테스(기원전 460-399년)가 사형 집행을 앞두고 감옥에서 이솝 우화들을 노래 가사로 바꾸려는 시도를 했다고 말하는 대목이 나온다. 아리스토텔레스(기원전 384-322년)는 평소 수수께끼나 격언, 민담들을 체계적으로 수집해 연구했으며 실제로 그의 글 속에는 이 책에도 담긴 우화 몇 편이 기록되어 있다.
많은 사람은 이솝 우화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이솝 우화는 성인들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었고, 대중연설가나 수사학자들은 대중의 관심을 끌면서 자신이 말하려는 것들을 재미있고 재치 있게 제시하고자 사용했다.
마치 재치 있는 입담꾼들이 누구나 재미있게 들으면서도 무릎을 치게 만드는 이야기 몇십 개로 시의적절하게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듯이, 당대 최고의 지성인들 역시 인간의 본성과 삶의 경험을 통찰하는 이솝 우화를 활용하면서 자신의 지혜를 전달하는 필살기로 사용했다.

성인에게 더 생생하게 읽히는 이솝 우화

이솝 우화에서 그리는 세계는 야만적이고 거칠며 잔인하고 자비나 동정이 없으며, 폭군이 다스리는 체제 외의 다른 정치체제는 나오지 않는다. 그 세계는 잔인함과 무자비함을 보여주며 교활함, 사악함, 살인, 속임수, 사기, 남의 불행을 고소해하는 것, 조롱, 경멸이 주를 이룬다. 고대 그리스의 도덕을 반영하는 이솝 우화를 보면 당시에 다른 사람에 대한 동정을 권장하는 사회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동물 세계와 인간 세상 모두 이러한 정글의 법칙이 존재한다고 전제한다.
또한 이솝 우화는 평범한 고대 그리스 사람의 일상적인 삶과 함께 그들이 경험 속에서 얻은 지혜들을 담고 있다. 거기에는 농민과 상인들이 나오는데, 우리는 우화를 읽으며 그들이 어떤 생각을 지녔고 어떻게 살아갔는지를 알게 된다. 플라톤을 비롯한 고전 저술가들의 글에서는 이런 부분을 알 수 없다. 이솝 우화에는 귀족이나 지식인이 아니라, 고대 그리스에서 살다간 평범한 사람들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다. 농민들의 거친 유머와 농담이 우화 전체에 걸쳐 등장한다.
이솝 우화 한 편 한 편에는 고대인들이 평생을 거쳐 체득한 삶의 지혜가 녹아들어 가 있으며, 저자는 인생을 아주 장밋빛으로 혹은 긍정적으로만 보지 않는다. 때로는 씁쓸하고, 섬뜩하고, 인정할 수밖에 없는, 하지만 살아가는 데는 반드시 이해해야 할 그런 일상의 진리를 한 페이지에 꾹꾹 눌러 담았다. 아이들이 동물 나오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읽다가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많아 중간에 그만두는 이유도, 어른이 되어 다시 찾아 읽으면서 ‘10년 전에만 이것을 깨달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며 아쉬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원전 완역한 우화 전집 358편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88장의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다


현대지성 클래식이 소개하는 『이솝 우화 전집』은 서양인의 입맛에 맞게 많이 각색되고 분칠된 영어 판본이 아닌, 그리스어 원전에서 직접 옮겼으며, 국내 최초로 19세기 유명 삽화가인 아서 래컴, 월터 크레인, 어니스트 그리셋, 에드워드 데트몰드 등이 그린 일러스트 88장을 소개했다. 이솝 시대부터 구전을 통해 수집되면서 원형이 대체로 잘 보존된 이야기 중에서 정선된 그리스어 원전 358편을 완역하여 성인은 물론 어린이도 즐겁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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