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영어 - 또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평생 죽어라 영어공부를 한 독종 동시통역사가 얻은 궁극의 결론
‘습관 영어’
영어를 잘하게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 사실 매우 간단하다. 시간을 투자해 영어를 공부하고, 최대한 자주 영어를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바쁜 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시간이 없다. 조금 더 엄밀하게 말하면 시간을 빼앗기는 여러 일들 때문에 영어공부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 매일의 하루가 빠듯하게 느껴진다면 방법은 없는 것일까? 해답은 가까이에 있다. ‘아주 약간의 시간’을 내어보자. 어차피 낭비할 시간 중 아주 약간만, 부담이 전혀 없는 정도의 시간을 투자하면 된다. ‘모 아니면 도’의 이분법적 사고를 버리고, 오늘 하루 중 버려도 전혀 아깝지 않은 시간이 몇 분인지 자신에게 물어보자. 자신이 정말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 부담 없이, 당장 오늘 밤부터 실천에 옮기면 된다. 이것이 바로 《습관 영어》의 출발이다.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동시통역사이며, 국내 최고 영어 인재들에게 동시통역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 김태훈은 믿기지 않지만 순수 국내파다. 안 해본 영어공부가 없을 정도로 평생 독하게 공부하다 보니 이제 미국인에게도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미친 듯이 영어를 공부하고 내린 그의 결론은 ‘지킬 수 있는 작은 습관’의 중요성이다. 지금껏 실패에 실패를 거듭한 영포자라도 사소한 영어공부 습관 하나를 잘 들이면 훌륭한 영어 실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당신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영어공부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나를 뒤돌아보게 만들고, 다시 영어공부를 성공적으로 끝낼 수 있는 자생적 공부의 방법을 알려준다. 영포자에서 벗어나겠다고 지금 당장 선언하자. ‘또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습관 영어》가 바로 곁에서 성공을 도울 것이다.
영어 학습의 편법을 찾아 헤매다 실패를 반복한 당신, 그 굴레에서 벗어날 절호의 기회
“누구는 8주 만에 자막 없이 미드를 본데!”
“누구는 6개월 만에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한다는데?”
‘나는 머리가 나쁜 것일까, 의지박약인 것일까. 나는 언제까지 영어를 붙들고 살아야할까, 어떻게 하면 이 지긋지긋한 영어를 정복할 수 있을까. 아, 답답하다.’
하지만 답답한 것이 맞다. 왜냐하면 다른 나라의 언어를 배우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영어공부에 실패하고 좌절한다. 영어를 정복해야만 승리자가 되는 세상에서 어떤 한 사람이 영포자가 되어버린 이유에는 사회적, 개인적인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영포자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세상을 당장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나는 오늘 저녁부터 얼마든지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습관 영어》의 힘이며 핵심이다. 혹자는 좋은 습관을 들이는 자체가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결코 겁먹을 필요가 없다. 《습관 영어》에서 말하는 습관이란, 너무나 사소해 지키지 않고는 못 베길 아주 작은 약속을 말한다. 이러한 작은 영어공부 습관이 몸에 베이도록 시작만 하면 학습의 선순환 구조가 생기고, 누구나 성공적으로 영어공부를 생활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일주일, 8주, 6개월, 1년 등 시간의 조건을 걸고, 그 시간 안에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다고 외치는 것에 매력을 느낀다. 이러한 성취의 조건은 뭐든 빨리빨리 하고 싶어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과 딱 맞아떨어져 마케팅 효과가 더욱 극대화된다. 하지만 영어는 무엇인가. 다른 나라 사람들이 그 나라의 문화와 환경 속에서 사용하는 ‘언어’이다. 칼로 무 자르듯 배우기가 힘든 것이 당연한데, 누구는 8주 만에 배웠다더라, 누구는 6개월 만에 마스터했다더라 등의 이야기를 들으면 학습자는 당연히 자신의 능력과 자질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러한 학습자는 또 다시 몇 주, 몇 달 만에 영어공부를 끝낼 수 있다는 불가능한 말에 다시 현혹되고 만다. 그다음 수순은 불 보듯 뻔한 ‘좌절’이다. 이제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자. 이 기회에 지금껏 잘못했던 자신의 학습법을 뒤돌아보고, 어차피 공부할거라면 결과가 확실한 방법을 선택하자. 당장의 취업과 승진 때문에 《습관 영어》를 따라하지 못할지라도 괜찮다. 다만 근본적으로 충실히 영어 실력을 높이고 싶다면 《습관 영어》를 반드시 기억하자. 영어 때문에 마음고생한 당신의 삶에 변화가 시작될지도 모른다.
영어를 잘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까?
이 질문에 관한 해답은 매우 간단하다. 몇 가지 질문을 스스로 던져보자.
“나의 인생에서 완벽한 영어가 꼭 필요한 것일까?”
해답은 이미 나왔다. 내가 평생 영어로 밥벌이를 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영어가 조금 부족해도 괜찮다. 결국 지금보다 조금 더 나은 영어 실력을 갖추는 것이면 충분하다. 그렇다면 당장 손을 뻗어 닿을 듯한 학습 목표를 세우고, 그 일을 반드시 해내자. 이때 중요한 것은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어떠한 사소한 행위라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한의 작은 공부 목표를 달성하고, 실행한 행위 자체에 보람을 느끼자. 이것만으로도 영어공부의 반은 한 셈이다. 이렇게 출발했다면 그다음부터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영어공부를 이어가게 된다. 달성할 목표가 너무 쉽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습관 영어》가 하고 싶은 말이다. 아무리 사소하고 작은 목표라도 차근차근 하나씩 달성하게 되면, 아주 서서히 나도 모르게 ‘완벽한’ 영어의 모습에 상당히 가까워져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이 영어 학습의 출발점이 다르고 목표가 다르지만, 지금보다 향상된 영어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신의 동기 설정, 목표 확인, 학습 실행의 선순환 고리로 자신을 유도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습관 영어》가 목표하는 바이며, 편법에 현혹되지 않고 진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길이다.
영어는 정복의 대상이 아니라 ‘습관’이다
“선생님은 어느 나라에서 얼마나 사셨어요?”
통번역사이면서 통번역 강사, 한국외대 EICC(구 영어통번역학과) 외래교수, 유튜브 Bridge TV 채널 운영을 맡고 있는 저자 김태훈. 어린 시절 EXPO도 못 읽어 엑스표라 발음했던 그가 지금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해외에 얼마나 살았냐?”이다. 사람들은 저자의 영어 실력을 보고 나면 ‘어렸을 때부터 잘했을 거야, 어릴 때부터 다른 삶을 살았을 거야’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순수한 국내파로 외국에서 공부해본 경험이 없다. 처음의 영어 실력은 형편없었으며, 평범한 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만 지금의 경지에 오르기까지 정말 독하게 영어를 공부했다. 그런 경험을 가진 저자는 딱 한 가지를 당부한다. ‘모든 외국어 학습자들은 형편없는 실력에서 출발한다’라는 명제를 꼭 기억하라는 것이다.
현재의 영어 실력 때문에 겁먹거나 주저하지 말고, 각자 의미 있는 학습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해 영어 학습을 자연스럽게 일상화, 습관화한다면 누구나 영어 실력을 충분히 향상 시킬 수 있다. 이제 말도 안 되는 상술에 그만 속을 때도 됐다. 마음을 내려놓고 진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습관 영어》가 당신의 곁에서 도와줄 것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사소한 영어공부 습관이 당신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준비는 아무것도 필요 없다. 지금 당장 오늘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고 아무생각 없이 따라 해보자. 당신이 약간의 마음만 먹으면 기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습관 영어》를 통해 영어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추고 궁극적으로 인생의 질이 높아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