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나이를 먹으면 멋진 어른이 되어 있을 줄 알았다.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 하고, 취미생활도 열심히 하고, 많은 사람들과 만나면서 바쁘지만 즐겁게 어른의 생활을 즐길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막상 어른이 되어보니 아니었다. 특별할 것 없이 매일 똑같은 하루의 연속이다. 어렸을 때에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고 그렇게 바랐던 것 같은데, 정말 어른이 되어보니 왜 그때 그렇게 어른이 되고 싶어 했을까 싶다. 그보다도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고 성인이 되면서 사람들은 나를 어른이라 불렀지만, 정작 나는 내가 어른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다. 침착했다면 좋았을 걸 왜 그때 그러지 못했을까 하며 집에 와서 이불킥하던 때도 있었고, 무리하게 욕심을 부리다가 내 발에 걸려 넘어지기도 했다. 내가 상상하던 어른은 이런 게 아니었는데… ‘어른’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멋진 ‘그런 어른’이 되고 싶었다.『그런 어른』에는 저자 자신뿐만 아니라 여러 어른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저자는 어른스럽고 성숙한 ‘진짜 어른’을 보면서 ‘나는 아직 어른이 되기에는 부족하구나. 한참 멀었네’ 생각하며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괜찮은 어른이 되기를 바라게 되었고, 말과 행동이 가벼운 어른인 ‘척하는’ 어른을 보면서 ‘나도 저런 어른으로 보이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대체 어른은 어떻게 될 수 있는 걸까 고민하게 되었다. 차곡차곡 어른의 생각을 쌓고, 말과 행동을 익히면서 어떻게 하면 ‘그런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노력하는 저자의 모습과 생각들을 함께 들여다보자. 어쩌다 훌쩍 어른이 되어버린 당신에게 조그만 위로와 응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저자소개
오랜 직장생활을 마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마음에 쌓아두기보다 입 밖으로 내뱉는 것에 익숙하고, 솔직한 성격 탓에 다른 사람들이 차마 하지 못하는 말을 속 시원히 대신하면서 주변에서 사이다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사이다가 아닌 고구마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매년 꼬박꼬박 한 살씩 나이를 먹지만 여전히 어른은 무엇일까에 대한 답을 찾아 헤맨다. 어쩌다 되는 어른이 아닌 어른다운 어른이 되고 싶어서 끊임없이 반성과 다짐을 반복한다. 꼭 멋진 어른에 가닿길 희망하며 오늘도 조금씩 나아간다. 지은 책으로는 『참견은 빵으로 날려 버려』가 있다.
인스타그램 @mind.jaok
목차
프롤로그 어쨌든 어른이니까PART. 1 어른스럽게 말하려고 하면 꼭 실수하더라숨바꼭질 같은 대화는 어려워솔직한 걸까 잔인한 걸까그냥 고마운가 보지내가 애도 아니고 말이야말 잘하는 사람보다 잘 듣는 사람가르침은 넣어두고 함께 고민하기미안하면 미안하다 왜 말을 못 해아무나 하기 어려운 대화PART. 2 사랑할 수 있고 사랑받는 어른이 되어야지너의 입장이 되어서 하는 사랑아이 때문 아니고 아이 덕분에예상은 예상일 뿐이야딸이니까 엄마를 닮았겠지나를 위한 거였으면서결혼 그거 꼭 안 해도 되잖아돌려받으려 하지 않을 것PART. 3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관계는 힘들어사람이 꼭 내 맘 같지 않아아, 그 재수 없는 애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이렇게 태어났어도 저렇게 살 수 있지언제쯤 편히 넘어갈 수 있을까내가 이상한 건가? 네가 이상한 거야줄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PART. 4 헐렁한 게 아니라 여유로운 어른이고 싶어한계는 넘기보다 유연하게 타기너무 애쓰지 않아도 되는 거였어괜찮은 실패의 맛을 알아가다왜 안 보이는 거냐고꼭 행복해야 할까봐주는 사람보정 좀 세게 해주세요PART. 5 내 몫을 다하는 어른이 되려면감정에도 책임이 필요하다미안하다는 말이 반복되면그랬으면 나도 그렇게 살았지내가 선택한 건데나 때문이 아니라 너 원래 그래부탁도 할 줄 알아야그래서 앞으로 뭘 하면 좋을까어른이 되어도 평생 꿈꿀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