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가 듣고 싶은 말을 하기로 했다 - 일본 최고 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7가지 심리대화 기술
상대가 누구든 어떤 상황이든 기적 같은 변화를 만드는 사소한 말의 비밀
일본 최고의 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사람의 마음을 얻는 대화법
이 책은 정신의학과 심리학적 개념들을 바탕으로 상대를 변화시키는 대화의 기술을 담은 책이다. 실제 임상심리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이론을 바탕으로 각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대화법을 제시한다. 마음을 여는 대화법, 문제를 해결하는 대화법, 사람을 변화시키는 대화법, 인지편향의 프레임을 바꾸는 대화법, 자기부정을 극복하는 대화법, 불안정 애착인 사람을 대하는 대화법, 행동과 환경의 변화를 도모하는 대화법 등 7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대화법들은 임상심리학의 굵직한 이론을 소개하면서 현대인이 일상생활에서 숱하게 겪고 있는 대화에 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저자는 대화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으로 안정감 고취와 고민 및 갈등의 해결에 있다고 말한다. 먼저 상대를 안심시켜 마음을 열게 하고, 효과적인 질문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생각을 바꾸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화려한 언변이나 멋진 충고가 필요한 게 아?求? 상대방이 듣고 싶은 말을 하는 것, 그럼으로써 상대방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첫 번째이다.
왜 심리학이 바탕이 된 대화인가?
마음을 읽어주면 상대는 스스로 변한다
우울증을 앓던 회사원이 직장에 복귀하고, 자해를 되풀이하던 여성이 안정을 되찾고, 10년 넘게 집 안에만 있던 젊은이가 일자리를 찾아 나선다.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낸 것은 무엇일까? 바로 대화다. 온갖 방법을 써 봐도 통하지 않던 상대를 움직이게 하는 힘은 바로 ‘대화’에서 나온다. 심리학이 바탕이 된 대화는 상대의 마음을 열고 스스로를 움직이게 한다. 정신과상담의 기본은 ‘대화치료’다. 문제도 ‘말’로 하고, 해결도 ‘말’을 통해 한다. 관계는 ‘언어’를 타고 오고, 그 모든 문제는 ‘언어’로 표현되며, 그것은 ‘언어’를 통해서 나아질 수 있다.
저자는 누군가의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말’이라는 도구를 신중하게 써야함에도 일상의 대화처럼 무심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하며. 적어도 사람을 대하는 업무에 종사하는 전문가는 기본 원칙과 최소한의 기법 정도는 머릿속에 넣어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에 임상심리 현?恙【?실제로 많이 쓰이고 있는 7가지 굵직한 이론을 바탕으로 우리가 생활에서 써먹을 수 있는 다양한 대화기법을 소개한다. 또한 오랜 정신과 진료를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사례로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왜 나는 네가 듣고 싶은 말을 하기로 했나?
임상심리학의 대가들에게 배우는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대화법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로저스가 확립한 대화 기술을 중심으로 대화가 성립하고 깊이를 더해가는 기본적 기술을 살펴본다. 제2장에서는 단기 치료의 하나인 해결중심 접근법을 중심으로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법을 생각해본다. 3장에서는 동기부여 면담법을 중심으로 갈등에 빠져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4장에서는 인지(행동)치료를 중심으로 수용하는 방식을 바꿔 적응력을 높이는 대화 기법을 소개한다. 5장에서는 변증법적 행동 치료 중심으로 강한 자기 부정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을 대화 기술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본다. 6장에서는 대화가 특유의 문제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세 가지 유형, 즉 애착불안이 강한 유형, 애착회피가 강한 유형, 자기애가 강한 유형과는 어떤 식으로 대화를 하면 좋은지 설명한다. 7장에서는 말로 이뤄지는 대화에서 출발해 행동, 환경과 대화하는 기술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크게 보면,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상대를 안심시켜 마음을 열게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효과적인 질문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생각을 바꾸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 큰 노력이나 많은 말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좋은 대화란, 화려한 언변과 충고, 멋진 말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대화를 통해 상대가 마음을 열고 자신이 스스로 변화를 선택하게 만드는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듯이 상대의 말에 반영적으로 경청하고, 공감을 표현하고, 인정의 반응을 보여주자. 책에서 소개하는 열린 질문, 척도 질문, 대처 질문 등을 활용해보자. 작고 사소한 한마디의 말로 상대의 마음을 열고 행동을 변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