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재발견 - 뇌과학이 들려주는 놀라운 감사의 쓸모
일상의 선물을 만끽하게 하는 뇌과학 기반의 감사 실천법
“우울감 감소, 회복탄력성 향상, 인간관계 회복, 정서적 안정감을 가져오는 감사 실천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가능한가?”
감사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과학적 실천법은 따로 있다. ‘매일’ 감사 일기를 쓰는 것보다 일주일에 두 번 쓰는 것이 더 효과가 있었다. 상품 ‘소비’에서 오는 감사보다, 좋아하는 가수나 작가의 콘서트나 강의 등의 ‘경험’을 통해 오는 감사의 영향력이 훨씬 오래 갔다.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훨씬 더 많은 성공 기회가 주어졌고, 인간뿐만 아니라 원숭이나 새 같은 동물들도 여러 방식으로 감사를 표현하고 있었다. 최근 신경과학 연구로 감사를 표현하고 관여하는 뇌 영역이 있음이 밝혀졌고, 감사 실천을 할 때 뇌에는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도 했다.
감사하면 좋다는 건 누구나 안다. 이 책은 막연히 “감사하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라는 뻔한 주장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 유익과 선물을 누리려면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뇌과학과 심리학, 사회학에 기반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검증한 “감사의 기술”로 우리를 안내한다.
인류 역사상, 가장 광범위하고 체계적이며 실용적인 ‘감사 연구’ 프로젝트
존 템플턴 재단 400만 달러 지원, 5년 탐구의 결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미라클 모닝’이 다시 유행 중이다. 이들은 막연하게 일찍 일어나면 성공한다는 이전 방식을 벗어나 나를 행복하게 하고, 나답게 살게 하는 루틴을 진지하게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루틴이 바로 긍정 확언과 감사 일기다. 왜 자기계발 좀 한다는 유튜버들이 너도나도 감사 일기를 쓰며 감사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걸까?
우리는 감사하면 좋다는 말은 자주 듣지만,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는 잘 모른다. 더구나 감사를 둘러싼 오해도 많다. 감사는 그저 긍정적 사고와 인사치레에 불과해, 자기 한계까지 밀어붙여 봐야 진가를 알 텐데 현실에 안주하게 만들어, 나도 저 사람처럼 사는 게 넉넉하면 충분히 감사할 수 있지 등등. 이런 오해는 감사가 별생각 없이 이루어지는 단순무식한 정서라는 뿌리 깊은 불신에서 비롯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통념을 단번에 뒤집는다. 2014년, 그레이터 굿 사이언스 센터는 존 템플턴 재단의 지원으로 “감사 과학과 실천의 확장”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수년에 걸쳐 4백만 달러의 연구 지원금을 미국 전역에 있는 대학 교수, 박사 후 연구원, 대학원생에게 지급했고 이들은 감사가 심혈관계 건강에 미치는 유익, 감사가 연인 관계에서 차지하는 역할, 감사가 투표율에 미치는 영향, 직장에 감사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 등 분야를 넘나들며 연구를 거듭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감사가 성장심리학에서 핵심을 차지하는 이유가 있었다. 막연히 감사하면 모든 게 잘 풀린다는 것이 아니었다. 감사는 실제 우리 뇌를 구조적으로 변화시켰다. 감사하는 사람은 자신의 노력을 부인하고 안주하기는커녕 목표를 위해 더 지속적으로 노력했다. 감사 실천의 효과는 소득 격차보다는 개인의 타고난 성향, 자란 환경, 성별 등에 따라 모두 다르게 나타났다. 미국 문화권에서는 주로 말로 감사를 표현했지만, 한국이나 중국 어린이들은 상대방이 받고 싶어 할 만한 무언가로 보답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는 집단 중심 문화, 즉 타인과의 연결성이 높은 문화에서 보이는 특징이었다. 그런가 하면 감사 인사를 받을 때 도리어 ‘부채 의식’을 강하게 느끼는 문화권도 있었다.
‘지루했던 일상이 선물 같은 하루로!’
인생을 바꾸는 감사의 힘
감사는 익숙함 속에 있는 소중함을 찾아내는 힘이다. 우리는 저 회사에 들어가기만 하면, 저 자리로 승진만 하면, 저 사람과 사귀기만 하면 모든 게 달라지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꿈을 이루더라도 한때로 그친다. 우리가 이룬 진보는 다시금 새로운 기준점이 되고 얼마 못 가 동일한 수준의 만족과 설렘과 기쁨을 더 얻으려, 또 무언가를 더 가지려고 하기 때문이다.
감사는 단순히 당신을 기분 좋게 하는 실천이 아니다. 감사는 긍정적 정서를 함양하고 부정적 정서를 줄이며, 더욱 목표를 위해 달려갈 힘을 주고, 다가올 시련과 고통에서 더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회복탄력성을 증가시킨다. 뿐만 아니라 온통 나, 나, 나만 외치는 세상 속에서 홀로 자급자족하며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임을 상기하며 타인에 주목하게 만든다.
작은 것부터 삶을 바꾸어가고 싶다면 이 책을 활용하라. 무언가 새로운 일이 일어나지 않아도, 감사할 게 없다고 생각되는 나날이라도 “자세히 보아야”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들은 반드시 있다. 이 책은 삶 속에 있는 소중한 행복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익숙해서 무뎌져 있는 삶의 의미를 되찾기 원한다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싶다면,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해나가는 기쁨을 알고 싶다면, 답은 ‘감사’다.
오프라 윈프리, 아리아나 허핑턴, 잭 콘필드 등등 이미 수많은 사람이 자신의 성공 뒤에 감사가 있었음을 고백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일상에서 감사하는 방법’부터 차근차근 따라 하면서 당신의 내면, 일상 그리고 당신을 둘러싼 직장, 사회까지 바꾸어나가는 감사의 위대한 힘을 체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