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 찾는 아이들
어느 연쇄살인범의 충격 고백! “내가 숨긴 시체를 찾아라!”
“나는 추억의 장소에 진범의 시신을 숨겼다. 자, 이제 시체 찾기의 시작이다!”
곱상한 외모의 엽기 살인범 아사누마 쇼고! 그가 사형 판결을 받은 직후 내뱉은 충격적인 이 고백에 세간은 떠들썩하다. 쇼고가 한 말이 진실인지 파헤치던 여형사 노조미는 상부의 명령을 어기고 단독으로 수사에 나선다. 한편, 은둔형 외톨이인 중학생 소타는 존경하는 유튜버 니시얀의 제안으로 또 한 명의 인기 유튜버 세이와 함께 시체 찾기에 나서는데….
최근 핫이슈라 할 수 있는 유튜버가 주인공인 이 작품은 등장인물 두 명의 시점을 오가며 빠르게 전개되어 읽는 내내 지루함을 느낄 틈을 주지 않는다. 복선 또한 치밀하여 등장인물의 사소한 말 한마디도 허투루 읽을 수 없다. 그런 엔터테인먼트적 요소 외에도 범죄 행위가 범죄자 개인의 자유의지에 따른 결과물인지 아니면 사회 구조가 만들어낸 부산물인지와 같은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미스테리 수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