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트라우마 사전 - 작가를 위한 캐릭터 창조 가이드

트라우마 사전 - 작가를 위한 캐릭터 창조 가이드

저자
안젤라 애커만.베카 푸글리시 지음, 임상훈 옮김
출판사
윌북
출판일
2020-04-19
등록일
2020-10-0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8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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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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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캐릭터 창조자라면 반드시 곁에 두어야 할 책
아마존 글쓰기 분야 베스트셀러, 미국 대학 글쓰기 교재
듀나(작가, 영화평론가) 강력 추천

이야기를 창작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책. 소설가, 영화·드라마 시나리오 작가, 웹툰, 웹 소설 작가 기성 작가는 물론 작가가 되고 싶은 이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을 주는 창작 바이블이다. 콘텐츠 과잉 시대에 어떻게 하면 자신의 이야기가 빛날 수 있을지, 생동감 있는 캐릭터를 선보일지 고민하는 작가들에게 《트라우마 사전》은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작가들이 믿고 보는 웹사이트 《A Writer’s Helping Writers》의 운영자인 두 저자 안젤라 애커만과 베카 푸글리시는 매력적인 캐릭터에게는 항상 트라우마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상처는 캐릭터의 성격과 행동, 동기에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창조자인 작가는 누구보다 그 상처를 깊이 파고들어, 캐릭터를 실존하는 인물처럼 복잡한 심리 층위를 가진 존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요즘 불안해서 잠을 이룰 수가 없어”라는 말보다 ‘물어뜯은 손톱과 핏줄이 벌겋게 선 눈’이라는 묘사가 더 효과적인 것처럼, 이야기 속에서 ‘말하기’보다 ‘보여주’라고 저자들은 조언한다. 그렇다면 ‘보여주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 각종 트라우마의 디테일을 집대성한 이 사전이 그 방법을 안내한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트라우마 연구법을 알려준다. 먼저 앞부분은 캐릭터의 트라우마에 대한 개괄적 내용이다. 트라우마를 다루는 작가의 정서적 건강을 위한 자기 관리법을 섬세하게 안내하고, 캐릭터의 트라우마란 무엇인지, 이에 대한 파악이 왜 중요한지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뒷부분에서는 캐릭터가 겪을 수 있는 118가지의 트라우마 종류를 소개하고, 그로 인해 캐릭터가 겪는 감정과 행동은 물론, 상처를 악화시킬 만한 사건과 극복할 기회까지 주제별로 묶고 개념화했다. 친구의 배신부터 불치병, 가난과 테러까지 인간이 겪는 거의 모든 심리적 경험을 일목요연하게 다루고 있어, 작가들이 필요할 때마다 곁에 두고 캐릭터의 뼈대를 세우고 살을 붙이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나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고 싶은가? 독자가 쉽게 감정 이입할 수 있는 공감도 높은 인물을 그리고 싶은가? 《트라우마 사전》이 당신의 상상력에 불을 지펴줄 것이다.


끌리는 캐릭터에겐 마음의 상처가 있다

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개츠비부터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토르, 아이언 맨, 헐크, 캡틴 아메리카까지. 우리는 입체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가 이끄는 서사에 빠져든다. 주목해야 할 한 가지는, 이 매력적인 인물들은 대부분 상처받은 존재라는 점이다. 소설, 영화, 드라마 등 모든 종류의 이야기에 생기를 불어넣는 요소는 캐릭터이며, 그 캐릭터가 행동하는 가장 강력한 동기는 과거에 겪었던 아픔과 그로 인한 트라우마다. 상처받은 인간은 생각하고, 행동하며 변화한다. 그 과정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그리느냐, 얼마나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느냐에 따라 이야기의 성패가 좌우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책은 당신의 캐릭터가 어떤 상처를 언제 받았고, 그 상처 때문에 무슨 문제가 생겼으며 앞으로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매우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창작 가이드이자 심리 사전이다.


독자는 피폐한 상태에서 완전한 상태로 가는 캐릭터의 내적 여행에 공감한다.

인간은 각자 내면에 어두움을 간직하고 있다. 좀처럼 밖으로 드러내지는 못하지만, 그 상처를 치유하길 원하고 좀 더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 작가들이 만드는 이야기는 현실 세계를 비추는 거울이며, 독자가 자신의 심연을 안전하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해준다. 캐릭터 내면의 약점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한 독자는 캐릭터가 난관을 극복하는 모습에 깊이 이입하며 응원하게 된다. 따라서 독자가 당신의 이야기 속에 풍덩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게 하고 싶다면,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축해야 한다. 갈등에 대처하는 캐릭터의 행동과 내면이 일관성과 진정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과거의 산물이듯이 캐릭터도 과거의 경험이 쌓여 만들어진, 섬세하고 복잡한 내면을 가진 존재라는 점을 잊지 말 것을 저자들은 당부한다. 이를 위해 상처받은 캐릭터가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보다,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꼼꼼하게 분석하는 길을 알려준다.


캐릭터에게 병주고 약주기는 ‘말하기’보다 ‘보여 주기’로

종종 김빠지는 스토리텔링을 만날 때가 있다. 작가가 모든 것을 구구절절 말로 표현하는 이야기가 그렇다. 캐릭터의 심리가 불안할 때 “나는 지금 불안해.”라고 직접 말하면 이야기의 흥미가 떨어진다. 물을 엎지르고 동공이 흔들리는 장면을 묘사하는 쪽이 좋은 이야기다. 이 책은 ‘보여 주기’ 노하우를 집대성해 아이디어가 고갈된 작가에게 적절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줄 것이다. 직장 동료에게 아이디어를 빼앗겼을 때, 집단 따돌림을 당했을 때, 스토킹 당할 때, 폭력을 경험했을 때 등 트라우마가 어떻게 캐릭터의 행동으로 발현되는지 한눈에 찾아볼 수 있다.


‘현실적인 상상’을 만들어 줄 창작툴

일관성이 없거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캐릭터는 이야기의 개연성을 떨어뜨리고 독자에게 외면받는다. 이야기가 허구임을 알면서도 독자는 리얼리티를 원하기 때문이다. 캐릭터의 현실성은 인간 심리의 복잡다단함에서 나오고, 행동 양식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 책은 총 500쪽이 넘는 사전에 그 다양성을 최대한 담으려 노력했다. 118가지 주제별 심리 디테일이 클리셰가 아닌지 우려할 필요는 없다. 트라우마를 겪은 캐릭터가 흔히 겪는 상황부터 생소한 상황까지 총망라돼있어, 이야기의 강약을 조절할 때 다양한 예를 적용하며 참신한 이야기를 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

캐릭터를 구상할 때 아래의 순서대로 이 책을 활용해 볼 것을 추천한다.
100쪽에 달하는 서문은 캐릭터 구축의 전반적인 이론을 다룬다. 이 부분만 읽어봐도 스토리텔링의 기본과 핵심을 익힐 수 있다. 이후 400쪽에 걸쳐 트라우마를 카테고리별로 정리한 사전은 실전 가이드로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 유명 영화 속 감정적 상처를 적용한 예를 참고해 인물호 발전 툴, 트라우마 윤곽 만들기 툴로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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