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얼업 (상)
불안하면 좀 어때, 우리 모두 청춘인걸.사이다 + 청춘 + 미스테리 + 수줍은 멜로!여기 한때 찬란했던 역사를 가진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이 있다. 그리고 이곳에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청춘들이 모였다. 누군가에게 이곳은 현재의 책임이자 미래에 대한 도피처이고 누군가에게 이곳은 돈벌이를 위한 잠시의 수단이고 누군가에게 이곳은 타겟을 포획하기 위한 잠깐의 유흥거리이다. 그저 잠시 머무르는 정류장이라 생각했던 이곳에서 그들은 뜻하지 않는 즐거움을 만난다. 이곳에서의 짜릿함이, 이곳에서의 사랑이 정신 차려보니 삶의 의미가 되어 간다. 비록 밥 먹고 사는 덴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이지만 지금이기에 찬란하고 지금이기에 소중한 그 낭만에 대한 이야기를, 그 무용(無用)의 쓸모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하여 우리의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책을 펴자마자 시원한 청량감을 주는 고급스러운 화보에 각 화의 주옥 같은 명대사를 추출해 대본집 후반부에 어여쁜 명대사 엽서로 꾸몄다. 쫄깃한 이야기는 기본에 고급진 화보와 명대사 엽서는 덤이라니! 거기에 책배를 컬러로 가득 채운 오브제가 된 책! 책으로 만나는 드라마 [치얼업]을 통해 빛나는 청춘의 열정, 그 안에서 폭발하는 설렘과 어우러져 오늘은 모두가 짠!짠!짠! 치얼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