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교황님, 설마… 진심은 아니시겠죠?!”바티칸을 탈출해 몰래 휴가를 떠나고 싶다는 교황과 그에게 설득 당한 달라이라마까지!좌충우돌 탈출극의 행방은?교황의 수석 보좌관이자 사촌인 파올로는 교황으로부터 당황스러운 부탁을 받는다. 비공식적인 휴가 계획을 세워오라는 것. 단, 아무도 모르게 말이다. 설상가상 바티칸을 방문 중이던 달라이라마까지 이 황당한 계획에 동참하게 된다. 도저히 거부할 수 없는 두 성자의 명령(?)에 파올로는 전무후무한 바티칸 탈출을 감행한다. 이들은 바티칸을 빠져나와 파올로의 아내 로자의 도움을 받아 염소수염에 금색 머리, 선글라스에 까만 장발로 변신한 뒤 연두색 스포츠카에 몸을 싣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여정을 시작한다. 교황과 달라이라마가 사라지자 전 세계가 발칵 뒤집힌다. 온 세상 사람들의 눈을 피해 여행을 이어가던 중 두 성자는 같은 꿈을 꾸고 있었다는 것을, 그 꿈이 자신들을 어디론가 이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과연 이 여행의 목적지에서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소개
로드트립 소설이라는 신선한 장르를 통해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한 일상 속 다양한 주제를 유머러스하고 재치 있게 풀어내는 소설가.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쉽고 현실적인 소재와 친근하면서도 유쾌한 주인공들을 등장시킴으로써 누구나 편안하고 즐겁게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재주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최우수상’, 매사추세츠 북어워드 ‘대상’, 커커스 리뷰 선정 ‘올해 최고의 책’, 미국 도서관협회 알렉스 어워드, 보스턴 글로브 등 수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저서는 10여 개의 언어로 번역돼 출간되었다. 롤런드 메룰로는 뉴욕타임스, 뉴스위크, 보스턴 글로브, 리더스 다이제스트 등에 글을 기고하고, 유수 대학들에서 강의와 강연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부처와 아침을』, 『신과 함께한 골프』, 『린포체의 다이어트 클리닉』 등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한 일상을 담은 소설들, 『리비어 해안도로』, 『이탈리아의 여름』 등 논픽션 작품, 제2차 세계대전 역사를 담아낸 소설 『어느 밤의 폭포』, 『망가진 거리에서』 등 25권 이상의 책을 출간했다. 『수상한 휴가』에서는 가장 성스러운 지도자인 교황과 달라이라마를 함께 등장시킴으로써 종교 간의 차이를 뛰어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