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우리는 지구에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한 가장 우연하고 경이로운 지적 탐구

우리는 지구에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한 가장 우연하고 경이로운 지적 탐구

저자
천명선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24-06-03
등록일
2024-12-0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9MB
공급사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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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우리가 먹고 사랑하고 죽였던 동물들에 대한 가장 투명한 시선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한 우연하고 경이로운 지적 탐구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난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시리즈의 서른일곱 번째 책이 출간됐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들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긴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의사 윤리강령을 30년 만에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천명선 교수가 첫 단독 저서 『우리는 지구에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로 독자들을 만난다. 수의인문사회학이라는 낯선 분야를 국내에 소개하고 연구해온 천명선 교수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단순한 생물학적 분류를 뛰어넘어 역사, 인문, 사회학적으로 돌아보며, 각종 쟁점에 얽힌 의미 있는 질문과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이 책에 담았다. 문명의 시작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관계의 역사와 변화의 흐름 속에서 동물들이 남긴 흔적을 좇는 이 책은 동물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고 동물에 대한 우리의 오랜 오해와 편견을 바꿔준다. 낯설지만 친밀하고 경이로운 지구상의 다른 종과 진정한 공존을 위한 새로운 관계 맺기의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우리를 안내해줄 것이다.

☞ `서가명강`을 유튜브 · 강연 · 팟캐스트로 만나보세요!
▶ 강연 book21.com/lecture
▶ 유튜브 youtube.com/서가명강
▶ 오디오클립 audioclip.naver.com/channels/345
▶ 팟빵 podbbang.com/ch/14808
▶ 포스트 post.naver.com/21c_sgmk 

낯설고도 친밀한 인간의 지구 공동 생활자, ‘동물’
그 존재를 둘러싼 우리의 오만과 편견을 고발하다!


동물은 우리 삶에서 얼마만큼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까? 우리의 식탁에는 자주 달걀과 우유, 그리고 고기가 올라온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는 귀여운 동물과 신기한 동물이 범람한다. 먹는 것부터 입는 것, 여가를 보내는 것까지 우리는 매 순간을 다양한 동물과 공유한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고기를 먹으면서도 그 고기가 되는 동물의 일생이 어떤지 알지 못한다. 인간은 지극히 우리의 필요에 따라 동물을 먹고 사랑하고 죽이며, 그 과정에서 동물의 고통과 감정은 철저히 소외된다. 인간은 동물과 다양한 관계를 동시다발적으로 맺고 있지만, 그것은 이토록 일방적이고 모순적이다.
이러한 모순적 관계에 관해 이 책은 우리에게 몇 가지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동물은 인간보다 열등한 존재인가? 인간은 동물을 먹고 사랑하고 죽이며 이용할 권리가 있는가? 동물은 정말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가? 종을 뛰어넘어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지구는 불가능한가? 동물에 관한 오해를 풀 실마리는 바로 이 질문에서부터 출발한다.
수의인문사회학이라는 학문의 ‘국내 1호 교수’인 천명선 교수는 오랜 시간 학계와 현장을 오가며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바꾸는 일에 앞장섰다. 이 책에는 지난 10년간 강의를 통해 인문학적으로 동물을 바라보는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가르치고,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동물을 위한 목소리를 내며 느낀 인사이트가 담겨 있다. 천명선 교수는 인간 또한 생물학적으로 동물에 속하며 많은 동물이 인간처럼 감정을 느낄 뿐만 아니라 다른 종과 소통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나아가 인간이 동물의 고통을 외면한 채 이용하고 있는 실태와 민낯을 밝히고, 그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진정한 의미의 공존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감으로써 동물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유구한 통념과 편견은 뒤집히고, 우리는 낯설고도 친밀한 동물이라는 존재를 새롭게 인식한다.

‘인간은 동물의 고통에 응답할 준비가 되었는가?’
소리 없는 고통에 공감하는 순간 드러나는 새로운 관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는 ‘인류세’라고 불릴 만큼 인간의 영향력이 크다. 인간이 먼저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인간이 앞장서서 동물과의 연대를 만들고 공존의 역사를 이어 가야지만 지구의 미래를 지킬 수 있다. 지금 이 순간의 동물 이슈에 집중하며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이 책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인간다운 일을 찾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안내한다.
인간은 동물보다 우월하다는 사회적 통념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시작하는 1부는 인간-동물 관계의 역사를 통해 동물 없이는 발전할 수 없었던 인류 문명의 계보를 보여준다. 오랜 세월 인간과 동물은 서로 소통하며 살아남았고 눈부신 역사를 함께 만들었다. 그러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많은 인간이 그 공존의 역사를 잊었다. 2부에서는 역사를 잊은 인간이 어떻게 동물을 도구로만 이용해 왔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먹기 위해 축산동물을 만들고, 무분별한 개발로 멸종위기종을 만들고, 인류의 안전을 근거로 실험동물을 계획했다. 먹기 위해 죽이고 가두는 모순을 통해 인간과 동물의 어긋난 관계를 되돌아본다.
3부에서는 이 모순된 관계의 가장 큰 쟁점이자 새로운 관계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동물의 고통에 관해 이야기한다. 오늘날 다양한 과학 분야는 동물도 인간과 같은 고통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근거로 ‘인간 사회가 동물의 고통 역시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에 대한 합의의 필요성을 저자는 강조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동물을 또 다른 지구 시민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그 방법을 모색한다. 인간과 동물의 취약성이 연결되어 있음을 드러내며 인간과 동물의 고통을 함께 줄일 수 있는 미래의 복지에 대해 소개한다.
물론 이제 막 내디딘 첫발은 너무나도 미약하여 당장은 인간과 동물이 모두 함께 행복한 공존을 위한 해답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편견을 지우고 가장 솔직한 시선으로, 존재하는 그대로 동물을 바라본다면 우리는 그동안 듣지 못한 동물들의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 우연과 경이로움으로 가득 찬 그 신호에 귀 기울이고 다정한 시선으로 응답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공존의 싹이 움틀 것이다.

내 삶에 교양과 품격을 더해줄 지식 아카이브, ‘서가명강’
서울대 학생들이 듣는 인기 강의를 누구나 듣고 배울 수 있다면?

★★★ 서울대생들이 듣는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 직장 생활에 지친 나에게 주는 선물 같다!
★★★ 살아가는 데 진짜 필요한 공부였다!


서가명강(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대학인 서울대학교 강의를 엮은 시리즈로, 현직 서울대 교수들의 유익하고 흥미로운 강의를 재구성하여 도서에 담았다. 2017년 여름부터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은 ‘서가명강’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다른 주제의 강의를 펼쳤으며, 매회 약 100여 명의 청중들은 명강의의 향연에 감동하고 열광했다. 서가명강의 다채로운 인문학 콘텐츠는 도서뿐만 아니라 현장 강연과 팟캐스트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서울대생들이 직접 뽑은 인기 강의, 전공을 넘나드는 융합 강의, 트렌드를 접목한 실용 지식까지, 젊고 혁신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다. 출퇴근길을 이용해 교양 지식을 쌓고자 하는 직장인, 진로를 탐색하려는 청소년, 나아가 늘 가슴에 공부에 대한 열망을 품고 사는 대한민국의 모든 교양인들에게 우리나라 최고의 명강의를 손쉽게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 서가명강 오프라인 강연 book21.com/lecture
* 서가명강 유튜브 youtube.com/서가명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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