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책벌레의 공부 - 책에 살고 책에 죽다

책벌레의 공부 - 책에 살고 책에 죽다

저자
이인호 지음
출판사
유유
출판일
2018-04-13
등록일
2018-11-3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5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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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1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중국 역대 책벌레의 갖가지 일화를 모은 최초의 책
책벌레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진진합니다. 책에 무엇이 들었다고 그렇게 열심히 읽는지 감탄스럽기도 하고, 그 애정이 부럽기도 합니다. 책과 공부에 대한 책벌레의 집요함은 그 일화를 읽는 우리를 종종 놀라게 하는데요. 학교에서 배우는 ‘형설지공’(螢雪之功)만 해도 그렇지만, 유명한 문학가 노신의 일화는 몸으로 확 다가오는 집념입니다.

“중국 현대문학의 아버지 노신(魯迅)은 어릴 적에 학당에서 공부했는데 첫 학기에 받은 상금으로 책을 몇 권 구입하고 남은 돈으로는 붉은 고추를 샀다. 겨울날 저녁에 책을 읽으면서 추위에 몸을 벌벌 떨 때마다 고추를 하나 입에 넣고 씹었던 것이다. 이마에 땀이 맺히고 온몸이 화끈거려 매서운 추위도 물리칠 수 있었다.”

열심히 공부하기로 말하자면 천재로 일컬어지지만 실은 꾸준한 노력가였던 송나라 문학가 소식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식 선생께 들은 이야기다. 선생은 매일 자정 전후까지 책을 읽었고, 만취하여 돌아와도 꼭 책을 펼치고 읽다가 너무 피곤하여 눈이 감길 때 비로소 잠자리에 들었다.”

책에 대한 애착과 열망은 까막눈도 움직입니다. 중국 남북조 시대에 후조(後趙) 왕조를 창건한 석륵(石勒)은 노예 출신이라 글을 읽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독서욕이 대단했지요. 사람을 써서 책을 읽게 했습니다. 말 그대로 ‘오디오북’을 앞서 들은 사람입니다.
도대체 책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책에 열광하고 매달리는 걸까요? 중국 근현대 대학자 전목(錢穆)은 책으로 병이 나았다고 하고, 송나라 때 장서가 우모(尤袤)는 또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배고플 때 책을 읽으면 고기가 되고, 추울 때 책을 읽으면 갖옷이 된다. 외로울 때 책을 읽으면 친구가 되고, 우울할 때 책을 읽으면 악기가 된다.”

이렇게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가리켜 우리는 보통 책벌레라 부릅니다. 이 책벌레들은 식음을 전폐하고 책을 읽기도 하고 그렇게 많은 양의 책을 읽고도 나중에는 책을 많이 읽어야 아무 소용 없다고도 말합니다. 물론 책을 많이 읽고 가졌다고 훌륭한 사람인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책은 수많은 사람을 끌어당기고 홀립니다. 이 책에는 중국 역사를 가로질러 책을 사랑한 지식인 책벌레의 이야기가 한가득 담겨 있습니다. 각종 독서법과 공부법뿐 아니라 책에 대한 깊은 사랑과 증오가 드러나는 이야기도 넘쳐나지요.
책벌레까지는 아니어도 책을 읽는 이에게 책은 소중합니다. 무엇보다 책에 빠져 평생을 바친 이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마음을 잡아당기죠. 이전에 접하지 못했던 중국 책벌레들의 세계를 들여다보실 수 있을 겁니다. 한국 책벌레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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