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그때, 맥주가 있었다 - 역사를 빚은 유럽 맥주 이야기!

그때, 맥주가 있었다 - 역사를 빚은 유럽 맥주 이야기!

저자
미카 리싸넨.유하 타흐바나이넨 지음, 이상원.장혜경 옮김
출판사
니케북스
출판일
2017-08-13
등록일
2018-11-30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7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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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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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맥주는 흔하지만, 특별한 술이다. 유럽에서는 맥주가 역사의 흐름을 좌우했을 정도로 유럽인의 맥주 사랑이 각별하다. 이 책은 맥주가 어떻게 역사를 빚고 역사 속에 자리매김했는지 그 활약상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역사책인 동시에, 18개국 24종 맥주에 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하는 맥주 정보서이기도 하다. 역사학자인 두 저자는 중세 초기에서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유럽 여러 지역에서 일어난 다양한 사건을 유쾌한 입담으로 풀어 놓는다. 더불어 각 장의 끝에 그 사건들이 어떤 상표의 맥주와 관련 있었는지도 자세히 소개했다. 이 책은 하루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 시원하게 맥주 한 잔 마시면서 편하게 읽기에도 좋고, 책을 읽고 알게 된 이야기를 좋은 사람들이 모여 한잔하는 술자리에서 풀어 놓기에도 그만이다.

맥주가 없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오줌싸개 동상은 이 도시의 명물이다. 그런데 이 오줌싸개 동상이 내뿜는 물줄기가 사실은 이 지역 특산품 램빅 맥주라면 믿겠는가? 이런 전설이 생긴 데는 다 그럴 만한 까닭이 있다. 램빅 맥주를 마신 유모의 젖(맥주를 마시면 젖이 잘 나온다는 속설이 있었다)을 배불리 먹은 어린 고드프리 3세가 나라의 운명이 걸린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스웨덴의 왕 구스타브 아돌프 역시 독일 동부 크로스티츠의 한 농가에 들러 집에서 빚은 맛있는 맥주를 한 잔 얻어 마시고 30년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맥주의 활약상은 전쟁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네덜란드의 화가들은 맥주를 그림의 주요 소재로 삼아 미술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고 J. R. R. 톨킨과 C. S. 루이스는 옥스퍼드의 한 펍에서 《반지의 제왕》과 《나니아 연대기》를 탄생시켰다. 투르 드 프랑스에서는 경기 도중에 마신 맥주 때문에 우승의 향방이 갈리기도 했다. 프리드쇼프 난센은 링그네스 양조장의 후원 덕분에 북극 탐험에 나설 수 있었고, 오늘날 전 세계 축구팀은 대부분 주류기업의 후원을 받는다.
1차 세계 대전 당시 서부 전선의 병사들이 총을 내려놓고 적군과 함께 맥주를 나누어 마시며 크리스마스를 축하했는가 하면, 아돌프 히틀러는 뮌헨의 베어할레들을 순회하며 열변을 토함으로써 나치스의 동조자를 수십 명에서 수천 명으로 늘렸다. 한편, 폴란드에서는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장난기가 발동해 만든 맥주 애호가 정당이 정식으로 의회에 입성하는 사건이 벌어졌으며, 아일랜드의 총리 브라이언 카우언은 기네스 맥주로 에너지를 채우며 한밤중까지 나라의 경제를 의논했다.
이렇듯 좁게는 한 나라의 역사에, 넓게는 전 세계 역사에 영향을 미친 크고 작은 사건들의 이면에서 수많은 맥주잔이 오고 갔다. 맥주가 없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역사학자들이 들려주는 맥주 세계의 알/썰/신/잡/
이 책을 쓴 두 저자는 모두 역사학자다. 그래서 이들이 들려주는 맥주 이야기도 역사와 맞물려 있다. 그 덕분에 기존에 없던 새롭고 흥미로운 맥주 책이 탄생했다. 맥주의 종류나 특징에 관해 알려주는 책은 많지만, 맥주에 얽힌 이야기를 이토록 풍성하게, 그것도 재미있게 들려주는 책은 지금까지 없었다. 맥주와 역사의 관계를 속속들이 파헤치는 이 책은 맥주 세계의 ‘알/썰/신/잡/(알아두면 썰 풀기 좋은 신비한 잡학사전)’이라 부를 만하다. 여럿이 어울리는 술자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 속의 이야기를 술자리에서 풀어 놓아 보시라. 지적이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 반대로 하루 일을 마치고 혼자 맥주 한잔할 때도 이 책을 펼쳐 보자. 곁에서 조곤조곤 이야기를 들려주는 역사학자 친구 덕에 술맛이 배가 될 것이다.

오늘은 어떤 맥주를 고를까?
역사학자들이 쓴 책이라고 해서 역사 이야기만 있는 것도 아니다. 24가지 역사적 장면 뒤에는 그 사건들과 관련 있는 맥주의 정보를 따로 정리해 실었다. 라거 맥주의 대표 주자 하이네켄, 흑맥주의 대명사 기네스처럼 우리에게도 친숙한 맥주는 물론, 국내에서 보기 드문 동유럽과 북유럽의 맥주들도 소개했다. 예전에야 외국의 다양한 맥주가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지만, 최근 불고 있는 맥주 열풍과 대형 마트나 편의점에서 불붙고 있는 수입 맥주 할인 행사 덕분에 이제는 맥주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오늘은 어떤 맥주로 하루의 피로를 씻어 버릴까? 부디 그 즐거운 고민을 이 책과 함께 나누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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