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소음과 투자 - 소음의 바다 주식시장에서 알짜 정보만 걸러내는 법

소음과 투자 - 소음의 바다 주식시장에서 알짜 정보만 걸러내는 법

저자
리처드 번스타인 지음, 한지영.이상민 옮김, 이건 감수
출판사
북돋움
출판일
2016-11-09
등록일
2018-01-0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2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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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음에 휩쓸려 고전하는 투자자를 위한 내비게이션
‘12가지 소음 필터링’ 기법 등 주식시장의 알짜 정보를 걸러 내는 체계화된 방법론

주식시장에 나도는 과대 선전과 루머 등의 ‘소음’과 ‘알짜 정보’를 구분하는 방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 월가에서 25년 넘게 활약하며 투자 거장으로 인정받는 저자는 소음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전략으로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 위험수용도 측정법, 뛰어난 애널리스트 찾는 법, 12가지 소음 필터링 기법 등을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는 흥미로운 사례와 함께 소개한다.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을 활용하면 한 시점의 인기주가 다른 시점에서 소외주로 바뀌는 현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기 주식을 좇아 무분별하게 매매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위험수용도 측정 체크리스트는 자기 성향에 맞는 투자 유형을 찾아준다. 이는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고객을 상대하는 재무상담사에게도 유익한 지표다.

저자는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 포트폴리오 실적만으로 실력을 평가받는 펀드매니저가 대표적인 소음 유발자가 되곤 한다고 지적한다. 1990년대를 휩쓴 IT 업종 거품이 소음의 대표적인 피해 사례다. 개인 투자자들을 겨냥한 투자 웹사이트, 투자레터, ‘찌라시’ 등은 투자 수익을 갉아먹는 차원을 넘어 파멸로 이끌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이는 기관투자가를 포함해 투자 전문가도 피할 수 없는 문제. 누구의 말도 신뢰하기 어려운 투자 환경에서 소음 필터링 기법을 터득하는 것은 투자의 필수 요건이 되었다.

‘정보’라 불리는 거의 모든 것은 소음이다!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로 주식시장의 소음을 차단하라”

과잉 정보의 시대, 정보는 주식 투자에 유리하게 작용할까? 저자 리처드 번스타인은 그렇지 않다고 단언한다. 정보가 많아지면서 알짜 정보보다 소음이 훨씬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 책은 주식시장에서 소음과 ‘알짜 정보’를 구분하는 방법론을 체계화한 책으로 국내 최초다. 정보 제공자들은 이용자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욱 흥미롭고 자극적인 정보로 투자자들??유인한다. 24시간 보도되는 케이블 TV의 경제 뉴스, 투자 웹사이트, 증권사 등의 모든 정보가 소음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책은 소음 피해의 대표적 사례로 1990년 후반 IT 업종의 과열을 꼽는다. 1999년 대다수 개인 투자자가 IT 업종에 집중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올렸지만, 2000년이 되자 IT 업종이 급락해 수많은 개인 투자자가 손실을 기록했다. 1998~1999년 황제 주식, 최고 주식으로 통했던 종목들이 2000년도에 최악의 주식이 되어 버린 것은 극단적인 사례다.
그렇다면 투자 정보의 원천이 소음인지 알짜 정보인지는 어떻게 구분할까? 저자는 두 가지 큰 기준을 제시한다. 첫째는 정보의 질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둘째는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기르는 것이다. 즉, 투자자들의 정보 해석 능력이 중요하다고 본다.
전작 《스타일 투자 전략》에서도 소개된 바 있는, 저자가 고안한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은 《소음과 투자》에서 각 투자 유형별 소음을 거르는 기법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에서 인기가 상승할수록 소음도 증가하고, 인기가 하락하면 소음도 감소한다. 기업의 퀄리티에 대한 인식이 소음 때문에 단기간에 바?箏?것을 보게 된다. 한 시점의 인기주가 다른 시점에서 소외주로 바뀌는 현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의 장점 중 하나다. 모두가 좋다고 인정하는 기업이 사실은 경기에 민감한 기업일 수 있고, 모두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의 상승세에 있는 기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가하는 기업일 수 있다.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 인기주를 좇다가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일은 피할 수 있고 좋은 기업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 수도 있다’. 이익예상 라이프사이클을 다루는 3장만 주의 깊게 보아도 소음에서 안전하고 투자 성과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

소음은 장기 계획에 착오를 일으킨다
\"사건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투자 전략을 점검하고, 투자 기간을 늘려라!\"

저자는 소음과 과대 선전이 일으키는 판단 착오를 첫째 ‘제2의 마이크로소프트’를 발굴하려는 야망, 둘째 빨리 부자가 되려는 욕망, 셋째 꿩도 먹고 알도 먹으려는 욕심으로 정리한다. 첫 번째는 10년간 매년 수익률이 26%에 달하는 종목을 찾으려는 야망과 같으며, 이는 한낱 꿈에 불과한 이야기다. 운 좋게 발굴한 종목이 10년간 10??상승했더라도 초기 투자 금액이 많지 않으면 소용없다. 둘째는 무계획적인 잦은 매매로 부자가 된다는 증권사의 온라인 광고에 혹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만일, 증권사가 고객에게 신중한 장기 계획을 세우라고 광고한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 증권사는 거래 건수가 감소해 수익이 줄어든다는 점을 기억하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셋째는 위험과 수익의 상관관계를 잊지 말라는 이야기다. 위험 없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없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런 소음을 차단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을 저자는 장기 투자 전략을 세우고 사건이 아니라 시간에 따라 점검하는 것이라고 한다. 금융시장에서 큰 사건이 발생하면 기존 전략을 포기하거나 변경하는 투자자들이 많은데, 이 또한 소음의 피해라고 한다. 투자 전략은 1년에 1회 점검하는 것으로 충분하고, 투자 기간이 15년 이상인 장기 투자자라면 2~3년에 1회 점검하는 것이 낫다. 또한, 단기 실적이 불만스러울 때는 전략 변경을 고민하는 대신, 분산투자 현황과 위험 특성을 재검토하는 편이 훨씬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처음에 장기 투자를 계획했더라도 날마다 경제 신문을 읽고 경제 TV를 보며 포트폴리오를 평가하면 결국 포기하기가 쉽다. 이런 문제는 투자 기간을 늘리면 해결된다. 7장에서는 S&P500, 성장주, 가치주, 소형주, 해외 주식 등 총 5가지 주식 유형을 대상으로 투자 기간을 1년, 3년, 5년, 10년으로 했을 때 위험 및 수익률을 분석해 보여 준다. 대부분의 주식에서 기간을 늘릴수록 위험은 줄어들고 수익률은 상승한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소음은 위험한 자산을 안전하게 보이게 한다
“주가 차트로 위험을 평가하지 말라! 자신의 위험수용도를 정확히 파악하라!\"

포트폴리오 때문에 혹은 자신이 보유한 회사의 주가 때문에 하루라도 밤잠을 설친다면 이는 지나치게 많은 위험을 떠안고 있다는 신호다. 자신의 위험수용도를 잘못 파악하고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 책은 자신의 위험수용도를 진단할 수 있는 다섯 가지 퀴즈와 자세한 해설을 제공한다. 개인 투자자뿐 아니라, 고객을 상대하는 회사 재무상담사들도 활용하면 유익한 지표다.
소음에 휩쓸리면 위험한 자산이 안전하게 보이고, 안전한 자산이 위험하게 보이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 주가 차트는 그런 소음의 대표적인 예다. TV나 잡지에 실리는 주가 차트는 최근 2주에서 최근 2년까지 비교적 단기간 가장 극적인 부분만을 부각하는 경우가 많다. 투자자에게 실적이 가장 좋았던 자산에만 주목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지금까지 실적이 나빴던 업종은 소외 업종이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실적이 가장 좋았던 업종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저자는 경고한다. 그 이유에 대해 6장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주식이 채권보다 안전하다는 주장 또한 대표적인 소음으로 꼽는다. 주식이 채권보다 위험 프리미엄이 높으므로 수익률이 높다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주식과 채권의 기본적인 정의를 망각한 허튼소리이며, 사전 기대수익률과 사후 실적을 혼동한 결과라고 지적한다. 그 근거에 대해서도 6장에서 정확한 수치와 도표를 통해 밝히고 있다.

시장에 소음만 보태는 애널리스트들
\"뛰어난 애널리스트의 자질을 기억하라!\"

저자는 애널리스트들이 갈수록 리포터로 바뀌고 있다고 비판하며 이들이야말로 투자자들에게는 해로운 소음 유발자라고 지적한다. 애널리스트들이 내는 소음을 걸러 내는 방법은, 역으로 뛰어난 애널리스트의 자질을 기억하는 것이다. 9장에서 저자는 뛰어난 애널리스트의 요건으로 다음 9가지를 꼽으며 각각에 대해 구체적인 예시를 들며 자세히 논하고 있다.

1. 사실을 단순 열거하지 않는다.
2. 지혜롭게 도출한 독자적 의견을 제시한다.
3. 펀더멘털 의견과 투자 의견을 구분한다.
4. 회사가 소개하는 자료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독자적으로 조사한다.
5. 기업을 분석할 때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척도 대신 검증된 건전한 척도를 사용한다.
6. 담당하는 모든 종목에 매수 등급을 부여하지 않는다.
7. 비난을 들어도 포기하지 않는다.

알짜 정보만을 추출하는 12가지 필터링
“투자하기 전 이것만 체크해도 소음을 걸러 낼 수 있다!”

11장에서 투자 전에 마지막으로 체크할 사항을 12가지 항목으로 정리했다. 이 책을 통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으로 보아도 좋다. 직접 투자를 선호하는 독자라면, 본문을 통해 종목을 선정하는 기준이 제대로 정립되었는지 스스로 확인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이다. 스스로 도출한 독자적인 의견대로 종목을 선정했는지, 혹은 여전히 인기 종목과 정확성이 낮은 예측에 집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다. 여기서 제시하는 체크리스트에 망설이지 않고 답할 수 있을 때까지 어쩌면 이 책은 곁에 두고 자주 열어 보아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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