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더 케이지 : 짐승의 집

더 케이지 : 짐승의 집

저자
보니 키스틀러 지음, 안은주 옮김
출판사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출판일
2023-06-24
등록일
2023-11-1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3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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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엘리베이터가 고장났다.
그리고 그 안에 시체와 함께 갇혔다.

충격적인 도입부에 휘몰아치는 반전의 연속
뉴욕의 초호화 빌딩에서 최고급 두뇌 싸움이 펼쳐진다!


차세대 크라임 스릴러의 대표주자인 보니 키스틀러가 미친 듯이 몰입할 수밖에 없는 충격적인 첫 장면에 더해 유능한 변호사조차 쉽게 답을 내놓을 수 없는 법적 난제를 엮은 『더 케이지』로 국내 독자와 처음으로 만난다.
“엘리베이터에 두 사람이 갇혔고, 문이 열렸을 때는 한 사람만 살아 있었다.” 밀실 미스터리가 절로 연상되는 이 상황에서 죽은 사람은 자살한 걸까, 살해당한 걸까? 또 살아남은 사람은 어떻게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야 할까?
『더 케이지』는 독자들도 언제고 겪을 수 있는 엘리베이터 고장 사고에 현직 변호사조차 무죄를 자신할 수 없는 교묘한 상황 설정을 접목해 호기심과 몰입감을 더한다. 여기에 엘리베이터에서 살아남은 주인공 셰이를 살인자로 몰려 하는 외부의 움직임까지 이어지며 사건은 시시각각 예측할 수 없는 국면으로 접어든다.
작가 키스틀러는 기업 소송을 전문으로 미국 전역에서 사건을 수임해 성공적으로 활동한 소송 전문 변호사다. 자신의 이력을 백분 살려, 작중에서 엘리베이터에 갇힌 변호사 주인공 셰이가 엘리베이터 내 사망 사고 때문에 복잡한 법적 문제에 휘말리며 느끼는 공포와 긴장감을 생생하게 그렸다.

대담한 오프닝 장면부터 충격적인 결말까지
독자를 숨 쉴 틈 없이 끌고 나가는 범죄 스릴러


주인공 셰이 램버트는 명문 아이비리그 로스쿨 출신에다 모두가 선망하는 명품 패션 대기업에서 얼마 전부터 일하고 있는 여성이다. 그런데 주말의 늦은 밤, 다른 여성 직원과 함께 회사의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우연히 끔찍한 사고에 휘말린다.
첫째로, 엘리베이터가 타자마자 멈추었다. 불이 다 나간 작은 공간에서는 같이 탄 직원조차 잘 보이지 않고 거친 숨소리만 울린다. 밀실 공포증이 절로 생기는 환경에서도 셰이는 7분 후 동료의 변화에 걱정스러워하며 911 신고도 직접 하지만, 권총을 꺼낸 직원과 생각지 못한 몸싸움이 일어난다. 결국 엘리베이터가 열렸을 때는 셰이만 살아 있었다.
사건은 셰이가 구출되고 수사 원칙상 살인 용의선상에 오르면서 시작된다. 죽은 직원은 총상으로 사망했다. 셰이는 그 권총이 직원의 것이란 사실을 알고 있으며 직원이 권총을 꺼내들고 쏘는 장면을 바로 눈앞에서 보았지만, 무죄를 증명할 뚜렷한 길은 보이지 않고 어쩐 일인지 외부의 증거가 계속해서 조작된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는 전교 회장, 대학은 아이비리그 장학생, 로스쿨부터 뉴욕 최고 로펌의 우등생에 이르기까지 승승장구하며 살아온 셰이가 숨겨온 비밀이 예기치 않은 시점에 드러나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더 케이지』는 현재 시점에서 엘리베이터에서 구조된 직후의 셰이, 셰이를 살인자로 몰려 하는 회사 고위층 임원인 법무팀 고문 배럿 잉그럼, 그리고 지금은 감추고 싶어하는 비밀이 된 과거 시점의 셰이까지 세 가지 이야기로 장마다 초점을 바꿔가며 진행된다. 변호사로서 온갖 증거를 제시하며 무죄를 주장하는 셰이는 물론이고 역시 변호사로서 셰이의 유죄를 증명하고자 팽팽히 맞서는 배럿 잉그럼의 한 발 한 발은 서로가 무기로 삼고 살아온 법률을 칼로 휘두르는 두뇌 싸움이다. 상대를 완전히 매장시킬 생각으로 최고급 법률 인재들이 서로의 수를 읽고 반격하며 이어지는 반전들은 독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서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몇 차례의 대결 속에서 대기업의 비리, 변호사 직업 윤리 준수 규칙이 엮이며 거대한 스케일로 부풀어 오른 사건은 교묘하게 맞물리고, 절묘하게 쌓아 올린 복선으로 한꺼번에 폭포처럼 터져나오는 흐름은 독자들이 감탄할 수밖에 없는 묵직한 충격을 남긴다.

학력도 지위도 성별도,
생존 게임에는 모든 걸 내던져야 한다


키스틀러는 변호사 주인공이 난제에 맞서 자신의 모든 능력을 총동원해 싸우는 장면을 실감나게 그려내는 데 능한데, 키스틀러의 작품에서 변호사라는 직업은 주인공에게 고통을 가져다주는 원인이라는 점에서 작가의 교묘한 이야기 설계 솜씨를 엿볼 수 있다. 『더 케이지』에서는 주인공 셰이가 명품 패션 대기업에 하필 모종의 일을 맡는 변호사로 취직하는 바람에 엘리베이터 사고 이후의 기묘한 공방에 휘말린다.
작중에서는 “짐승 우리(더 케이지the Cage)”라는 말이 여러 번 변용되어 등장한다. 난데없이 발생한 엘리베이터 사고는 엘리베이터에서 시체가 된 동료와 함께 갇혀 있던 시간 때문에 셰이에게 트라우마를 남기는 끔찍한 사건으로 변모한다. 엘리베이터에서 생긴 일의 진실을 아는 것은 주인공 셰이뿐이지만 아무도 셰이가 진짜 겪은 일에는 관심이 없고 엘리베이터 사고로 촉발된 각자의 생존 위기를 넘어서기 위해 급급하다. 셰이는 전 직장에서 오래전 해고당한 이후 질기고 독하게 버텨온 과거의 경험과 현재 이어지는 위기를 두고, 자신이 있는 세계가 짐승들의 세계임을 깨닫고 각성한다. 꺼풀 벗겨지듯 조금씩 밝혀지는 셰이의 비밀에 더해 생존을 위한 강렬한 의지가 더해져 셰이는 독자들의 상상한 한계를 넘는 캐릭터로 완성되며, 마지막 장까지 도저히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죽은 사람은 물론이고 셰이와 배럿의 비밀은 공개될 경우 각자에게 치명적이다. 그만큼 비밀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인물들이 죽을 힘을 다해 치는 몸부림은 독자들의 허를 찌르며 감탄사가 절로 나게 한다. 또한 뉴욕의 명품 패션 대기업을 대표하는 고층 건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묘사와 공방전은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화려한 묘사와 더불어 돌연 찬물을 끼얹는 듯이 소름 돋는 장면 배치까지, 독자들이 한 번 손대면 그대로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도록 치밀하게 완성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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