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나만의 게임을 만들어라 - 인맥, 재능, 배경을 넘어서는 자기 설계의 힘

나만의 게임을 만들어라 - 인맥, 재능, 배경을 넘어서는 자기 설계의 힘

저자
강형근 지음
출판사
흐름출판
출판일
2022-11-20
등록일
2023-02-0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0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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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방대 출신인 그가 30년 동안 매일 칼퇴하고도
전 세계 10명뿐인 아디다스 브랜드 디렉터가 되기까지
최고의 멘토와 인재, 스포츠 스타들과 일하며 배운 자기 설계의 기술


“강형근 대표를 만나면 그의 열정과 겸손, 배움에 대한 자세에서 누구라도 영감을 얻게 됩니다. 주도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 길을 찾아보길 바랍니다.”
-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나만의 게임을 만들어라》는 전 세계 10명뿐인 아디다스 브랜드 디렉터였던 강형근 대표(전 아디다스 코리아 부사장)가 30년 동안 최고의 멘토와 인재, 스포츠 스타들과 일하며 배운 자기 설계의 기술을 담은 책이다.
지방대학교를 다니던 저자는 스물여섯 살이 되던 해에 제우교역(현 아디다스 코리아)에서 마케팅 직원을 뽑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서울의 회사를 찾아간다. 몇 번의 문전박대에 끝에 취업에 성공하지만 그 흔한 스펙도, 인맥도, 배경도 없는 신입사원일 뿐이었다. 가진 것이라고는 물러설 수 없다는 마음뿐. 이후 내가 사장이라는 마인드로 일에 몰입해 아디다스 최초로 두 번에 걸쳐 2단계 승진을 하고, 3곳의 부서장을 통합해 이끄는 아디다스의 전설이 된다.
그렇다고 그가 일만 아는 워커홀릭은 아니다. 오히려 야근이 일반적이던 시절부터 임원이 된 후에도 매일 정시 퇴근을 고수했다.

경제 성장기, 말만 들어도 옛날 냄새가 나는 1980년대 직장에서 정시 퇴근은 ‘빨리 퇴근’하는 것이었고 유난스러운, 아니 조금 과장하면 기회를 박탈당할 수도 있는 ‘짓’이었다. 20세기는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자리에 엉덩이를 붙여두는 시간으로 판단하곤 했다. 하지만 그 판단들은 대부분 오류였다. 오류임을 알면서도 순응하느냐, 정답을 찾아 나만의 길을 가느냐는 순전히 개인의 용기에 달려 있었다. 나는 과감하게 후자를 택했다. (여는 글 중에서)

“빨리 퇴근해야 성공한다”는 그의 믿음은 자신의 인생을 주도적으로 설계하는 그만의 방법론으로 진화한다. 그는 근무 시간에 몰입해 업무 성과를 낼 방법을 모색해 이를 90데이 플랜, KSS시스템, 6C로직 등으로 시스템화했다. 자신에게 부족한 점을 메꿔줄 멘토를 적극적으로 찾아 조언을 구했다. 팀원들에게도 자신의 단점을 알려줄 것을 요청(리버스 멘토링)해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했다. 칼퇴를 통해 확보한 시간은 재충전을 하거나, 대학원을 다니며 지식과 인맥을 쌓을 기회로 활용했다. 자기 설계의 기술을 실천하며 그는 아디다스의 HIPO(High-potential Employee)가 되어 최연소 팀장, 최연소 부서장이 된다. 그러던 2000년 돌연 사표를 던진다.

가만히 있다가는 배에서 밀려나 망망대해에 남겨질 것 같았다. 어학원에 다니며 부족한 공부를 했지만 갑자기 어학 실력을 늘리기는 쉽지 않았다. 시험을 통과하기 위한 영어 공부가 아닌 소통을 위한 공부라 더 어려웠다. 일과 생활이 있는 30대 가장이 오전에 한 시간씩 수업을 들으며 영어 회화를 수준급으로 올리는 건 무리라는 판단이 들었다. 고심 끝에 유학을 결심했다.
회사에는 유학을 위한 휴직 제도가 없었다. 사표를 내고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제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는데 갑자기 왜 유학이냐며 나를 아끼던 사람들이 앞 다퉈 말렸다. 그러나 지금 도전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길이 없을 것 같았다. 길이 없어서 아무데도 가지 못하는 꽃가마는 타지 않느니만 못하다. (기준을 높여라 중에서)

주변에서는 이제 성공가도를 달릴 일만 남았는데 왜 사표냐고 했지만, 저자의 생각은 달랐다. 당시는 제우교역이 아디다스 글로벌에 막 편입된 시기였다. 아디다스뿐만 아니라 2000년대 초반은 세계화의 물결이 들이닥치던 시기였다. 그는 이를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라고 판단했다. 글로벌 감각과 어학실력을 갖추기 위해 사표를 던지고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게 된다.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외국인 교수, 학생과 부딪치면서 그는 자신의 억누르던 불안감이 부족한 영어 실력이 아니라 자신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유학 1년이 지났을 무렵, 아디다스로부터 돌아와 달라는 요청을 받게 된다. 2002년 한일월드컵 공식 스폰서였던 아디다스의 마케팅과 언론 홍보를 이끌어 달라는 요청. 1년간의 짧은 유학이었지만 막연한 불안감을 거둬내고 ‘나다움’으로 무장한 그는 한일월드컵 마케팅과 홍보를 성공적으로 진두지휘 한다.
이후 아디다스 브랜드 디렉터로서 다섯 번의 월드컵과 다섯 번의 올림픽 마케팅을 책임지게 된다. 또한 아디다스의 마이런 프로그램 런칭,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 오리지널스 브랜드의 흥행을 이끌며 한국 시장에서 넘지 못할 벽처럼 느껴지던 나이키를 매출로 꺾는다.

인맥, 재능, 환경에 주눅들 필요 없다
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할 것인지, 누구와 함께 할 것인지 묻고 답하라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


인맥도, 재능도, 환경도 갖추고 있지 않았던 어떻게 아디다스 브랜드 디렉터가 될 수 있었을까? 그가 강조하는 것은 자기성찰과 체계적인 루틴을 통해 ‘나다움’을 발견하고, 이를 자신의 무기로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자기 설계’라고 부른다. 책에는 저자가 개발하고 여러 멘토, 스포츠 스타, 인재들과 만남을 통해 발전시킨 자기 설계 시스템이 상세히 담겨 있다.
1장 ‘내가 주도하는 판을 만들자’에서는 자신의 강점과 단점, 자신이 원하는 직무를 찾아내는 데 도움을 주는 3가지 질문법, 멘토와 인맥을 만들고 관리하는 법, 진성치치(진실하고 성실하며, 치열하고 치밀하라)의 태도에 대해 설명한다.
2장 ‘골대는 움직이지 않는다’에서는 사원에서 팀장, 팀장에서 임원으로 올라갈 때 갖춰야 할 능력과 소양을 소개하고 이를 미리 갖출 수 있는 직장인 선행학습법을 소개한다. 특히 비즈니스 감지력을 길러주는 6C 로직, 목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90데이 플랜과 KSS 시스템은 사회초년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3장 ‘골대는 움직이지 않는다’에서는 저자가 아디다스에서 만난 다양한 리더들과 멘토는 물론 마라도나, 베컴, 코비 브라이언트, 손흥민 등 스포츠 스타들과 교류하며 완성한 셀프 리더십에 대해 소개한다. 마지막 4장에서는 작은 습관을 통해 일상을 관리하는 법을 담았다.

요즘 세대들에게 나는 화석 같은 존재일 것이다. 지금과 다른 오래전 프로세스로 일했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나는 30여 년 전 아디다스의 홍보팀원으로 일을 시작해 브랜드 마케터, 브랜드 디렉터, 스타트업계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현재는 마케팅 컨설턴트, 강연가의 삶을 살고 있다. 남들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시점에 나는 여전히 현역이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시대의 흐름을 먼저 감지해 변화에 앞서 반 발짝 앞서 나갔기 때문이다. (여는 글 중에서)

2019년 저자는 다시 한 번 사표를 던진다. 디지털 대전화의 파도가 몰려온 것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아디다스 부사장으로 안주하다가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버릴 것 같았다고 한다. 변화에 몰입하기 위해 두 번째 사표를 던지고 서울대학교에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관련 기술과 이를 접목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 사례를 연구한다. MZ세대와 현장에서 호흡해보겠다는 생각에 더에스엠씨그룹 운영총괄대표(COO)를 맡기도 했다. 그는 오늘도 수많은 기업과 단체에서 디지털 전환 전략, 리더십을 가르치고 컨설팅하는 ‘현역’이다. “주도적인 삶을 살고 싶다면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 길을 찾아보길 바란”다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의 추천사처럼 이 책은 위기의 풍랑 속에서도 나답게 사는 방법에 대해 알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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